금연나라에서 활동하는 김기광(생화학 대학원·1) 군

언제부터 금연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

  나는 원래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담배연기 냄새가 싫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담배를 아무데나 버리는 것이 너무 싫다. 학문의 상아탑이라고 불리는 대학에서조차 대학생들이 별 생각 없이 버리는 담배꽁초로 더렵혀진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던 중 작년에 ‘금연나라’ 라는 단체를 알게 되었고 대전지부의 간사를 맡게 되었다.

금연나라에서 주로 하는 활동은 무엇인가.

  금연나라는 흡연의 폐단을 알리고 흡연자가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대전지부는 타 대학 교수님을 중심으로 7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아직 많이 활성화돼 있지는 않다. 또 마라톤 대회나 걷기 대회 등에 참가하는 사람들에게 흡연의 폐단에 대해 알리고 금연의 방법이 적힌 책자를 나눠주거나 설명을 한다. 또한 금연나라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을 하면 관리 및 상담을 해준다.

흡연의 폐단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옛날 어른들은 “담배피고도 오래 살았다”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담배의 유해한 물질은 자신의 몸 전체에 누적되어 폐암뿐만 아니라 위암이나 후두암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후대의 자손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은 무엇인가.

  개인적으로 인터넷에서 청소년 흡연에 대한 자료를 찾아 정리해 놓았다. 이것을 각 고등학교에 배포하여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깨우쳐 주고 싶다. 또한, 총학생회나 대학본부와 연계하여 금연상담소 및 금연교실을 열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금연을 어려워하는 흡연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대부분의 흡연자는 습관 때문에 담배를 쉽게 끊지 못한다. 하지만 담배를 피는 것은 자신의 건강을 해치는 것뿐만 아니라 담배 피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다. 늦었다고 느꼈을 때가 가장 빠른 때다. 지금 당장은 힘들지만 나 자신과 주위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담배는 끊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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