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동문 17대 국회의원 당선자 인터뷰

○ 열린우리당 이상민(법학·76) 대전 유성구 당선자를 만나
  #당선을 축하합니다. 다른 후보들과 경합을 벌여 당선됐는데 소감 어떠세요?
 기쁘기도 하지만 책임감과 부담감이 다가왔다. 유권자들에게 실망감 끼치지 않은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게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평소에 정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변호사, 시민사회 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정치와 깨끗한 사회, 서민과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사회가 이룩되기를 갈망해왔던 터에 열린우리당에서 권유받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다.  

  #선거운동에서 제시한 여러 공약 중 가장 꼭 이루었으면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납세자소송제를 꼭 입법화시킬 것이다. 공직자들 중 국민의 세금으로 다른 용도에 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런 공직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는 제도를 입법화하여 깨끗한 사회를 만들도록 하는 것이 내 목표이다. 유성은 대덕연구단지, 농촌지역, 아파트 단지, 학교 등 복잡 다양한 지역이다. 이런 곳을 어느 한 쪽 발전이 아닌 균등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충남대 등 많은 대학이 있는 유성지역으로서 취업 부분에도 신경 쓸 것이다. 행복하게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소외된 지역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며 장애인, 노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전폭적 배려와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다.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전 어떤 활동을 하셨나요?
 소외된 계층,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으로 많은 활동을 했다. 대전 YMCA이사 등 다양한 시민사회활동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소비자 분쟁조정, 과세적부심판, 행정심판 부분도 참여해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했다. 위와 같은 활동으로 강자도 약자도 같이 잘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만들 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랬다.   

  #대학시절은 어떠하셨어요?
 1학년 때 축제 가요제에서 1등 했다. 1, 2학년 때는 가수가 되려고 했었다. 그러나 아버지 권유로 고시 준비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래도 논땡이었다. 무늬만 고시공부였고 놀러 다녔다. 그러다 다시 마음을 잡고 고시 준비하면서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 도서관에서 있었다.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치열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포만감을 가졌었다. 그리하여 사법시험 10여 년 만에 합격했다. 

  #앞으로의 다짐과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해주세요.
 선거운동을 하면서 어떤 유권자 분이 이렇게 말해주셨다. 낡은 정치하지말고 밝은 정치해야 한다. 검은 돈을 가진 도둑놈, 철새, 패거리 싸움을 하는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한다고. 열성, 열정으로 살아갈 것이다. 나중에 정말 잘 했다고 평가를 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학창시절 정말 귀중한 시간이다. 꿈, 희망 모두 이룰 수 있는 디딤돌이 되어야 한다. 자기 목표, 직업을 향해 치열하게 살아갔으면 한다.  

                                      
봉소희기자  arima@cnu.ac.kr

저작권자 © 충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