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로보콘코리아 우승 팀 ‘치우천왕’
 “팀원 5명의 팀웍이 승리의 요인이죠”
 제3회 로보콘코리아 우승 팀 ‘치우천왕’을 만났다.
 제3회 로보콘코리아는 지난 3월 27일 KBS 주최로 서울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행사로 우리학교는 작년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거머줬다.
 “방학동안 개인시간도 갖지 못하고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서 너무 기뻐요” 우승소감을 말하는 ‘치우천왕’ 팀원 전우성(기계설계공학·3)군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다.
 ‘치우천왕’이라는 독특한 팀명에 대해 그는 “‘치우’는 고대 무패신화를 이루었던 전쟁의 신이에요. 우리들의 패기와 열정을 느낄 수 있는 팀명을 고민하다가 결정하게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또 그는 작년에 이어 거둔 2회 연속 우승에 “무엇보다도 우리 5명의 역할 분담이 잘 이루어진 것 같아요. 그리고 서로 너무나 친하고요. 팀웍이 우리 승리의 요인이죠”라고 답했다.
 ‘치우천왕’은 이 대회의 우승으로 올해 9월 아시아 19개국의 국가대표가 겨루는 ABU 로보콘 2004 서울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작년 세계대회 때 승리하지 못해 너무나 아쉬웠는데 올해 꼭 우승해서 승리의 기쁨을 맞고 싶어요. 그리고 이를 통해 한국 공학도의 힘을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그의 얼굴에 강한 의지가 보인다.
 마지막으로 전우성군은 “우리들의 활동에 관심을 가지는 후배들은 많은데 막상 힘들다는 이유로 뛰어들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힘든 일이기는 하지만 한번뿐인 대학생활에서 꼭 도전해 볼 만한 일죠”라고 말했다.
 끝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앞으로 있을 세계대회는 물론 계속된 무패행진을 이어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권아름기자
cutegirl@cnu.ac.kr

저작권자 © 충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