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인원조정, 간호학과 20명 증원 반면 타 학과는 1명씩 줄어들어


  지난 5월 학교는 신입생 선발인원 변경을 위한 ‘2010학년도 입학정원 조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정으로 간호학과 입학인원은 기존보다 20명(70→90)이 증원되는 반면 다른 20개 학과의 선발인원은 국립대 정원 감축 의무화 규정에 따라 1명에서 최대 2명까지 줄어든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에 간호학과 인원증원을 요청한 결과로 인력지원과 보건복지부 담당자는 “적정 의료인을 배출하고 국내 간호사들의 활동이 부족해 매년 늘려왔다”며 “특정 질병의 발생으로 인한 수요 증가에 따라 인원을 조정하기도 한다”고 인원조정의 구체적 이유를 밝혔다. 

  인문대 반발, 공대는 인정
  한편 이번 간호학과 증원에 따른 입학정원조정 감축에 대해 인문대, 사회과학대는 공식적으로 불만을 표현한 상태다. 인문대 측은 “정원탄력운영제와 국립대 정원 감축 의무화를 모두 실시하는 것에 인문대는 특히 위화감이 크다”며 “교과부에서는 5%를 감축하지 않고 반납하여도 좋다고 했으나 정원탄력운영제와 국립대 정원 감축 의무화를 통한 이중 감축과 이번 간호학과 인원 증원에 따른 일방적인 감축에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허나 공대 측은 “감축이 된 학과는 불만이 있지만 간호대학이 작다는 것을 인정하고 간호학과 인원을 늘리는 것에 모두 이해하고 수용한 입장이다”며 “이번 간호학과 인원 증원 뿐만 아니라 신설인원이 생기는 해마다 다른 학과의 입학인원을 줄여왔으니 오해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대 정원 감축 의무화 : 입학정원을 감축기준 15%에 맞춰 감축하는 것으로 우리학교의 경우 농생대는 15%, 타 단대는 10%씩 감축한 상태로 농생대를 제외한 단대에서 남은 5%를 인원이 많은 학과 순으로 실시 중임.

오은경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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