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기숙사 각 방문에는 디지털 도어록을 설치해 방 안 물건의 도난을 막고 있다. 그러나 아파트형 2인실의 거실 현관문에는 도어록을 설치하지 않아 여전히 도난의 위험이 있다. 얼마 전 신발을 도난 당한 이혜진(정밀응용·4) 양은 “신발에 이름표를 달고 다닐 수도 없다”며 “피해자가 많은데 현관에도 도어록을 설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혜선 생활지도팀장은 “도어록 설치가 안되는 이유로는 비용 문제가 가장 크다”고 한다. BTL을 도입하며 급격히 오른 기숙사비를 절감하기 위해 관리비를 최대한 낮추었고 그러다보니 설치 비용이 많이 드는 보안에서 취약점이 드러난 것이다.
  강혜선 팀장은 “당장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많은 학생들의 요구가 있다면 예산을 편성해 설치할 생각이 있다”며 “요청하는 학생들에게는 현관 열쇠를 주겠다”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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