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총련 실무지원단 조장 조찬구군을 만나

  "힘은 들지만 무대가 만들어지고, 준비상황이 눈에 보일때에는 가슴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준비기간동안 생각만큼 분위기가 나지않아 풀이 죽기도 했습니다."
 우리학교에서 치뤄진 충청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이하 충청총련) 출범식 실무지원단 조장으로 일했던 조찬구(경영ㆍ3)군은 자신의 힘이 쓰일 곳이 있어 기뻤다고 한다. 실무지원단은 행사에 필요한 여러 준비를 하는 모임이다.
  출범식 준비를 하기위해 집에 들어가는 시간이 새벽 1-2시였다는 조군은 출범식이 잘 치뤄져 기분이 좋았다고 한다.
  "주인된 입장에서 손님을 받는다는 생각으로 일했습니다. 일을 하면서 흥도 났지만 무리한 일정때문에 몸이 지치기도 했습니다. 아무 사고없이 잘 치루어져서 다행입니다."
 실무지원단은 모두 45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두 우리학교 학우들이라고 한다. 조군은 많은 인원이 각자의 일정때문에 함께 모이기가 힘들었다고 어려움을 밝힌다.
  "실무지원단을 '계백대'라고 불렀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를 '계백대'라 부르는 것은 89년도 '구국 선봉대'선배들의 투쟁정신을 본받기 위해서 입니다. 모든 일에서 기초가 가장 중요할 것 같아 최선을 다했습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자는 것으로 푼다는 조군은 영화나 음악을 즐기는데, 음악은 특히 헤비메탈을 좋아한다고 한다.
  "작은 일이라도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회는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으니까요. 지금 실무지원단의 인간적인 만남이 계속해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끝이 아니라 다른 행사로 이루어지면 더 좋을것 같구요."
  모든 음식을 잘 먹지만 케찹이나 마요네즈같은 느끼한 음식은 잘 못먹는다는 조군은 삶에 있어서 두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
  첫째는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하며, 둘째가 그 속에서 강한 모습을 지닌 인간으로 살자는 것이다.
  "내 감정이 다른 사람의 기분에 영향을 준다면 안좋은 일 일것입니다. 자기억제가 가장 어려운 일이면서도 꼭 필요한 일이구요."
  신문일기를 좋아한다는 조군은 2남2년중 막내로 운동은 잘 못하지만 축구와 수영은 곧 잘한다고 한다.
  "자신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큰 나를 바라볼 수 있는 넓은 시각을 가진 학우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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