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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의 소리난 상관없다(?)
김영미 기자 | 승인 1995.04.17 00:00|(743호)

  "충청의 뚝심. 15만 충청인을 중심으로 우뚝서겠습니다."
  15만 학우들의 잔치인 충청지역 총학생회 연합(이하 충청총련)출범식 행사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우리학교에서 있었다.
  총 2,000여명의 학우들이 모인 가운데, '충청총련 강화'라는 목적아래 하나됨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학교 곳곳에 붙어있는 대자보와 플랜카드. 손님을 맞을 준비로 분주한 학교, 하지만 겉모양만을 치장했을 뿐, 마음의 단장은 하지 않을 것일까?
  조국과 민족을 위한 집회도 마찬가지이지만 함께 해야할 자리임에도 많은 학우들은 '강건너 불보듯' 무관심하기만 했다.
  무관심한 학우들을 보며 이선미(지질ㆍ4)양은 "4년동안 계속해서 출범식에 참여하며 더 많은 학우들이 참가하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대중적 분위기를 이끌어 내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투쟁을 위한 손놀림, 목청껏 부르는 민중가요, 올바름을 추구하는 몸짓. 이 모두는 개인의 이익을 위한 움직임은 아니다. 그들은 좀 더 큰 우리, 광활한 조국, 따뜻한 민족의 품을 알고 그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사랑을 아는 학우들은 많지 않다.
  소수가 다수를 바꾸어 나가야 한다.
  이런 소수의 움직임이 다수의 마음에 파장을 전해줄수 없다면 그 움직임은 의미없는 외침, 소리없는 아우성에 불과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운영체계와 의견 반영 통로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진정 그 의견을 밖으로 표출할 학우들이 없다면 그 체계는 무너지고 만다. 그 반대의 경우도 생각할 수 있다.
  학우들의 작은 관심과 참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모든 운영체계는 헛돌아가는 바퀴에 불과할 뿐이다.
  이번 출범식을 바라본 통일 새내기 진경아(사법ㆍ1)양은 "이런 잔치 분위기는 대중과 만나 의식개혁을 할 수 있는 좋은 자리인 것 같다. 나도 따라 손을 올리고 따라하고 싶다"고 첫 참가소감을 말한다.
  모든 일이 그렇듯 가장 먼저되어야 하는 것은 '주인된 생각'을 가지는 것이다. 충청총련은 15만 학우들을 모두 끌어안을 수 있어야 한다.

 김영미 기자

김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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