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터
 시나브로극회 정기공연

  우리학교 동아리 시나브로 극회의 제68회 정기공연 및 봄축제 공연이 오는 26일, 27일 오후 2시 30분, 5시 30분에 1학생회관 3층 시나브로 소극장에서 있다.
  제작년 서울연극제에서 선보였던 작품을 새롭게 각색한 '박사를 찾아서'라는 작품은 자유를 지키기 위한 개인의 양심 투쟁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작품의 연출은 김수현(무역ㆍ3)군이 맡았다. 
  문의 : 시나브로극회(821-5970)


 김형수씨 초청강연회
  문과대학생회 주최로 오는 22일 오후 5시에 문대소강당에서 김형수씨 초청강연회가 열린다. 평론집 '대중을 위한 문학교실', '자주적 문예운동', '반응할 것인가 저항할 것인가'등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김형수씨는 이번에 '창조한 삶의 길잡이로써의 문학'이란 연제로 강연을 할 계획이다.
  문의:문과대 학생회(821-5306)


 천국의 나날들(Days of Heaven)
  테렌스 맬릭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고작 두편이다. <황무지 Badlands>(1973)와 <천국의 나날들>(1979). 이 두편 다 70년대의 중요한 미국영화 목록에 들어가 있다. 그의 작품은 영화가 문학과 시각예술의 자산을 동시에 물려받은 예술이라는 사실을 잘 깨우쳐주고 있다.
  이 영화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빌과 애비, 애비의 여동생 린다는 대공황기에 여기저기로 품을 팔러 다닌다. 빌을 애비를 사랑하지만 애비는 대농장의 청년 지주와 결혼한다. 지주는 빌을 질투하고 빌을 지주를 죽인다. 빌과 애비와 린다는 도망친다. 빌은 추격대의 총에 맞아 죽고 애비는 어디론가 떠난다. 이 모든 상황을 애비의 여동생 린다가 담담하게 회고한다.
  <천국의 나날들>은 70년대의 미국영화 중 최고의 촬영술을 보여준 영화로 기록된다. 텔레비젼과 광고의 영향으로 예쁘지만 얄팍한 영상미가 점점 더 득세하는 시점에서 이 영화는 진정한 화면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증명하고 있다. 선명한 윤곽과 밀도로 찍힌 찬탄할 만한 공간의 깊이감은 영상의 각 세부에 정당한 몫을 부여해준다.

 자료제공 : 씨네21
 정리 : 박은신 기자

 

저작권자 © 충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