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에서 3일간 농촌활동

 우리학교 봄 농촌활동(이하 농활)이 총학생회 주최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충남 서천군 일대에서 진행되었다.
 먼저 지난 25일 오전 11시 민주광장에서 농활 참가자 3백60여명이 모인가운데 봄농활 출정식을 가짐으로 2박 3일의 농활일정에 들어갔다. 김정철(사회ㆍ3)군의 사회로 20분동안 짧게 진행된 출정식에서 우리학교 총학생회장 김수현(정외ㆍ4)군은 "현 김영삼 정부의 허구적이고 굴욕적인 농업정책으로 농촌이 죽어가고 있다"면서 "WTO이행 특별법안과 농정개혁 7대과제를 쟁취하고 우리 민족충대가 앞장서 농촌을 살리자"고 말했으며, 이어나온 김영덕(건축공ㆍ4)부총학생회장은 "농촌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일을 도우러 간다는 생각을 버리고 농촌의 아픔을 직접 체험하고 청년학생으로 어떻게 살것인가 고민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출정식을 마친 학생들은 오후 1시에 미리 준비된 학교차 6대를 타고 서천으로 향하였다. 이번 농활에 참가한 과와 동아리의 지역 분담을 보면 다음과 같다.
 ▲삼산3구-심리, 자행 ▲성산리-행정, 문헌정 ▲남산리-신방, 사회복지 ▲화성리-사회 ▲화금리-정외 ▲삼산 1구, 화금 2구-문과대 ▲대월리-회계 ▲금당리-경영 ▲내산정리-무역 ▲연봉리-동아리 ▲화산리-농과대, 자연대 ▲월산리-대학시절(농업연구 동아리) ▲장포리-가정대, 법과대 ▲계룡리-충사련 ▲성내리-문화패 연합 ▲관포리-공과대
 오후 3시에 서천에 도착한 일행은 각 지역별로 흩어져 여장을 풀고 각 마을 주민에게 인사를 하고 오후 근로활동에 들어갔다. 각 과별로 준비한 취사도구로 저녁식사를 간단히 마친후 오후 9시부터는 각 호별방문을 하여 농민과 함께 우리 농업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으며 오전 1시에 취침에 들어갔다. 다음날인 26일에는 오전 5시에 기상하여 세면과 아침식사후 오전 근로활동을, 점심식사후 오후 근로활동에 들어갔다. 마지막날인 27일에는 오후 1시에 각 지역 농민과의 인사후 3시에 서천군민회관에 모여 농활 해단식을 가졌다.
 농활에 처음 참가했다던 박미영(문헌정ㆍ1)양은 "힘들었지만 보람을 많이 느꼈다. 현재 우리 농촌의 현실과 문제점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총학생회에서 연대사업국장이며 농활대장인 송승의(농학ㆍ3)군은 "이번 농활은 전에 비해 각 과 단위로 부터의 준비가 있었다"며 "그저 시기적인 사업으로 치러지는 연례행사가 되지않게 의미를 두기위해 전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