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총련차원 집회가져

  지난 8일 민주광장에서는 '노동자 탄압 분쇄를 위한 민족충대 결의대회'가 오후 2시부터 열렸으며 이어 대전지구 총학생회연합(대전총련)차원의 대전시내 가두시위가 있었다.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3시까지 민주광장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사회대 학생회장인 이억수(심리ㆍ3)군은 "대화없이 폭력을 자행하는 김영삼정권을 심판하자"고 밝혔다. 결의대회후 4시까지 천주교 대흥동 교회에 집결하여 대전 총련과 결합한 우리학교 학생 1백50여명은 '민주주의 위협 김영삼심판' '노동3권 보장'을 외치며 대전지방 노동청까지 유인물 배포와 구호로서 거리선전을 벌였다.
  노동청에 도착한 일행은 2백여명의 전경과 대치된 상태에서 노동청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한남대 장충국총학생회장은 "명동성당과 조계사에 공권력을 투입하여 강제진압한 것을 보며 과연 문민정부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며 "굴욕적인 통신시장 개방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오후 6시에 한국통신 대전지청앞에서 20여분간 시위를 벌였으며, 이어 대전지방 경찰청에 찾아가 그전날 한통노조에 대한 탄압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다 연행된 학우의 석방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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