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핵실험 재개

  핵확산 금지와 핵실험 자제를 선언한 핵확산 금지조약(NPT)의 무기연장이 결정된지 한달도 채 되지않은 지난 13일 자크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 핵 공격력의 안정성, 확실성,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핵실험이 필요하다"며 핵실험 재개선언을 했다. 이는 핵 실험장 주위의 여러 나라와 중국의 핵실험을 경계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등 국제사회에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이러한 핵실험 재개의 까닭은 유럽의 패권을 노리는 프랑스의 야망과 96년 말까지 핵보유 국가들이 핵실험을 금지하는 의미에서 체결하기로한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CTBT)의 타결전에 핵실험을 실시하려는 의도에서 나온것이라 할 수 있다. 만일 중국과 프랑스의 뒤를 이어 미국, 러시아, 영국이 핵실험 재개에 동참한다면 핵동결과 감축은 어려워지게 된다.

 학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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