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우리도 우주의 한가족"

 ▲이번에 발사된 무궁화 인공위성의 의의와 역할에 대해 이야기해주십시요.
  이번에 발사된 인공위성은 일본이나 대만과 달리 규격 디지털의 새로운 방식을 사용하였다는데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TV송신은 아날로그 방식을 취하지만 인공위성을 사용하게 되면 디지털 방식으로 변화하게 된다. 디지털화가 되면 테이프가 CD로 바뀌게 되면서 음질이 훨씬 좋아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선명하고 질 좋은 영상을 접할 수 있게 되고 또한 장애물로 인한 전파방해 때문에 난시청 지역이 있었지만 위성을 사용하게 된다면 100% 해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궁화인공위성은 TV 방송뿐 아니라 무선 통신 분야에 획기적인 질적 향상을 가져온다.

 ▲무궁화 인공위성과 우리별 1, 2호의 다른점과 우리나라 위성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요.
  무궁화 인공위성이 우리 기술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상업 위성이라면 우리별 위성은 우리나라 학생들이 외국에 나가 익혀 온 기술을 100%활용해 만든 실제위성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는 우리 기술이 전혀 사용되고 있지 않지만 많은 투자를 하려 하기 때문에 앞으로 쏘아 올릴 위성은 우리 기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에서는 2015년까지 20대의 위성을 쏘아 올릴 계획을 세우고 있고, 지금도 우주항공연구소에서는 발사체와 함께 위성을 연구하고 있다.

 ▲우리나라 위성 개발 상황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요.
  우리나라 위성 개발은 KAIST를 중심으로 개발되는 실험 위성과 연구소에서 개발한 자체 위성, 무궁화 위성처럼 돈을 주고 외국에서 사오는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인공 위성산업에 이와같이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위성 사업은 파급 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위성에 필요한 기술 발달뿐 아니라 그에 따른 공업의 발달, 우리나라도 위성을 가지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군사전략적인 면에서도 상당한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 인공위성의 개발은 전체 산업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국가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

 정리 김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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