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국가를 위한 세미나

  한반도 통일 국가의 체제 구상을 주제로 하는 토론회가 지난 12일 세종문화회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한겨레신문과 학술단체협의회 주체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리영희(전 한양대 교수)씨의 주제 발표로 시작되었는데 발표에서 리 교수는 "통일에 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서로를 이해하는 자세가 우선시되어야 한다"며 "민족의 통일을 위해서는 스스로의 인식을 바꿔야 하는 슬기와 인내가 필요한다"고 강조 했다.
  이어서 통일과 남북한 주민에 대한 김종철(한겨레 신문 논설위원)씨의 발표에서는 "남북의 정권이 형식적 의미의 통일론에만 집착하고 있어 걱정이다."라며 "문화적 동질성 회복 운동을 펼친다면 반세기의 공백을 극복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히며 남북의 이질화된 지금의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저작권자 © 충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