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방'은 취업 성공의 지름길


 면접시험

  이전에는 모든 당락 판정이 끝난 후 극히 형식적인 절차로 진행되던 면접이 요즘에는 당락을 직접적으로 좌우할 정도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중요성의 증대와 함께 수험자의 '됨됨이'를 파악하기 위한 기업측의 노력도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다.
  최근 면접은 틀에 박힌 준비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1. 면접이란 무엇인가 

  면접은 기업과 취업지망생 간의 첫 대면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라는 인간을 상대방에게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인가'하는 문제이다. 주어진 시간과 환경 안에서 자신의 직장 적응 능력이나 직무 수행 능력을 최대화하여 면접관에게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2. 면접의 종류

  면접은 일반적으로 개별 면접, 집단면 접, 집단 토의식 면접으로 나눌 수 있다.
  최근의 면접 형태를 보면 주로 질의 응답식 면접(개별, 집단면접)에서 집단 토의식 면접방법 형태로 바뀌어 가고 있는 추세이다.
  또 이전까지는 1회에 그치던 면접이 실무진, 임원진 면접등으로 2회에 걸쳐 치러지는 경우가 많아 단점 보완의 차원에서 두 가지 이상의 방법이 함께 적용되기도 한다.

3. 면접시 주의사항

  1)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충분한 수면을 통해 안정감을 유지하면서 신선한 마음가짐을 갖고 면접에 임하도록 한다. 2)옷차림을 단정하게 한다. 단정한 옷차림은 수험자의 태도를 나타내는 거울이다. 3)신문, 뉴스를 탐독한다. 시사성 있는 내용을 수험자에게 질문함으로써 급변하는 사회에 대해 얼마나 파악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4)시간은 넉넉하게 계산하고 집을 나선다. 5)대기시간도 면접의 연장이다. 면접은 응시회사의 정문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해야 한다. 6)자신의 차례가 되어 호명을 받으면 면접실 문을 노크하고 들어선다. 문쪽으로 돌아서서 문을 닫은 후 면접관들을 향하여 가볍게 목례를 한다. 7)질문에 답할 때에는 질문한 면접관의 얼굴을 향하고 상대방의 눈에 시선을 맞춘다. 8)퇴장도 평가가 될 수 있다. 입장할 때와 마찬가지로 정중한 인사와 함께 퇴장한다. 비록 결과가 기대에 못미치더라도 위축되지 말고 흐트러진 자세를 보이지 말아야 한다.
  예상질문과 그에 대한 모범답안의 암기는 실제 면접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평소부터 특정한 사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두는 연습을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과장, 부장급 면접에서는 지망동기, 희망직종, 전공지식등에 대한 내용이 많이 필요한 반면 임원진 면접에서는 자신의 인간성이나 적극성 등을 나타내 보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기자신을 150%보여주려다 실제로는 50%밖에 보여주지 못해 면접의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는 실수를 범하기보다는 100%만을 확실히 전달한다는 생각으로 면접에 임하는 것이 면접관문의 통과에 있어 효과적인 방법이다.

 

※ 본 기사는 '96 하반기 채용기업가이드, '95 하반기 채용기업연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충대신문 기자가 발췌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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