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 인성검사

  기업체들의 개혁된 입사제도는 인성과 적성에 커다란 비중을 두고 있다. 지금까지는 적성, 인성검사가 면접자료나 부서배치의 참고자료로 활용되어 왔다. 하지만 95년 하반기부터는 입사시험 전형에서 필기시험을 폐지하는 기업이 잇따르면서 적성 인성검사가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관건이 되었다. 적성이나 인성검사는 암기된 지식만을 알아보는 필기시험에서 측정할 수 없는 인성과 잠재능력을 측정함으로써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 업적을 성취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함이다.
 
 1. 적성검사

  취업적성검사는 개인의 잠재능력에서 적합한 능력을 찾아 직업이 요구하는 특질과 대비시켜 그 적응성과 발전성을 측정하는 검사다. 기업에서 실시하는 적성 검사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지만 '일반 직업 적성검사'와 '우치다-클레페린(U-K)검사', '직무 적응 검사'가 주로 사용된다.

 2. 인성검사

  인성검사는 개인이 지닌 독특한 성질을 진단,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선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최근들어 응시자의 학벌이나 실력보다는 인성을 강조하는 기업들이 부쩍 늘고 있는데 이는 업무 기술이 교욱이나 훈련을 통해 습득이 가능한데 반해 인성은 단기간 안에 습득이나 교정이 어렵기 때문이다. 인성검사는 질문지법, 평정법, 투영법, 직업검사법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집단 검사에는 질문지법과 작업 검사법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3. 적성ㆍ인성검사 대처법

  적성인성검사는 기업에 따라 검사 유형이 각양각색이기 때문에 지원하는 기업에서 어떤 유형의 검사를 실시하는지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적성,인성검사는 응시자의 의도대로 결과를 좋게 나오도록 응답할 수 없다. 필기시험처럼 정답을 암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검사 유형을 파악한다면 검사에 대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으므로 사전에 전문기관을 통해 적성,인성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4. 적성검사시 주의사항

  적성검사는 제한된 시간동안 정확하게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러므로 사전에 문제 유형을 파악해 반복 연습을 한다면 검사에 임하는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으며 예상외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1)검사지에 제시된 지시사항이나 예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검사자의 지시를 주의깊게 경청하고 이에 따른다. 2)검사방법이나 지시사항이 이해되지 않을 때는 지체말고 질문한다. 3)문제는 앞쪽에서부터 풀어 나간다. 4)한 문제에 너무 많은 시간을 지체하지 않는다. 5)검사문항수가 많기 때문에 시간에 유념하면서 풀어야 한다. 6)문제를 지나치게 분석하지 말라.

 5. 인성검사시 주의사항

  인성검사는 개인의 인격이나 성품을 진단하는 심리검사이기에 특별한 수험기법이 없다. 인간의 성격이나 인품은 오랜 시간을 경과해 형성되는 것이기에 별도로 검사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1)불안을 없애고 정서적인 안정을 취한다. 2)자신을 너무 과대포장하지 말고 생각나는데로 솔직하게 답한다. 3)검사 문항에 너무 골똘히 생각해서도 안된다. 4)인성검사는 시간제한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시간제한이 있더라도 답변을 하기에 충분하다. 5)가능한 한 모든 문항에 답해야 한다. 응답하지 않은 문장이 많을 경우 평가자가 정확한 평가를 내리지 못해 불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본 기사는 '96 하반기 채용기업가이드, '95 하반기 채용기업연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충대신문 기자가 발췌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