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 공안 한파, 민주노총 11일 건설

전국은 공안 한파
  전국적으로 불법 연행, 수배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달 25일 아침 8시경 한림대 조통위원장인 사회대 학생회장 도방주 군이 학내에서 연행된데 이어 25일 밤 10시 40분경에는 96년 경상대학교 총학생회장 후보로 선거운동을 하던 경상대 95년 조통위원장인 이종명 군이 사복경찰 10여명에게 강제 연행되었다. 그리고 지난달 26일에는 경인총련의장인 김명욱 아주대 총학생회장이 연행되어 서울 시경 보안 수사대에서 수사받고 있으며 지난달 30일에는 부경총련 수석 부의장이자 마창총련 의장인 홍승준 창원대 총학생회장이 연행되었다. 이달에 들어서도 지난 1일 오후 7시 30분경에 부산수산대 주우열 총학생회장이 사복경찰에 강제 연행되어 시경 대공분실에 감금되어 있다고 한다. 이들은 대부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이다.

 

민주노총 11일 건설
  민주노총이 오는 11일 오전 10시 연세대에서 민주노총 창립 대의원 대회를 시작으로 창립대회를 가진다. 이후 여러 민족민주단체가 연합하여 민주노총 창립기념 노동자대회 전야제를 펼치며 조직별 문화경연 대회를 가진다. 12일 오전에는 전야제에 모인 사람들이 연세대에서 여의도 광장까지 행진하며 창립축하 공연과 본 대회를 치른 후 대동놀이판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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