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0.9.23 수 12:11
상단여백
HOME 충대신문 문화·문예
나눔글내가 가야할 길, 바람나고 싶은 날
충대신문 | 승인 1996.01.22 00:00|(757호)

내가 가야할 길
  사람은 저마다 꿈과 있고 가야 할 길이 있다. 그러면 내가 가야 할 길은 어떤 것일까? 요즘엔 이런 고민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 적이 많았다. 내가 선택한 나의 길, 그 길을 가기 위해 그동안 나는 얼마나 자신과 싸워 왔으며 노력을 해 왔는가. 남들이 보기엔 쉬운 일일지라도 나에겐 너무도 어려운 일이었다. 가고 싶은 두 길 사이에서 많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던 것이다. 작은 힘이지만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일을 하겠다는 나의 꿈이 점점 멀어져 가는 것만 같다.
  대의를 위해선 일상에 빠지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때로는 모든걸 잊어버리고 나만의 생활을 하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도 가고 싶고, 창밖에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따뜻한 커피도 마시고 싶은데 왜 내겐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 처음엔 나의 이런 생활을 부정하고 싶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이 모든게 핑계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열심히 노력한다면 두 길을 함께 갈 수 있는데… 그래, 남자는 당연히 강해야 돼. 힘을 내는거야. 내가 가는 길이 가시밭길이라도 물러서지 않고 힘차게 전진하는 거야.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거야.

남    이상로(농경ㆍ1)

 

바람나고 싶은 날
  따분한 공부, 부모님의 잔소리… 싫다 싫어. 한번쯤은 남자친구의 눈을 벗어나고 싶기도 하고, 지겨운 일상에 뭔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바람났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예를 들어 어떤 여자가 갑자기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마치 쥐를 잡아먹은 것처럼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나왔을때, 가정과 직장만을 생각하던 남자가 다른 여자에게 한 눈 팔 때, 우리들은 흔히 ‘바람났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세상은 그에게서 이제까지의 직위ㆍ책임만을 강요할 뿐 일상에서 벗어난 행동들은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 ‘나 오늘 바람났다’등 흔한 광고문구에서도 우리의 보이지 않는 구속을 벗어나고픈 심리를 표현하고 있다.
  왜 어려울까? 무엇이 문제일까? 세상은 나 혼자가 아니기 때문에 하고 싶은 것 모두 실현하기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우리 삶에 생동감을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작은 시도는 해 볼 필요가 있다.
  용기를 가지자. 오늘같이 햇살이 눈부신 주말 오후. 모르겠다!
  아~ 바람나고 싶다.

여    이은영(문헌정ㆍ1)

충대신문  webmaster@cnu.ac.kr

<저작권자 © 충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충대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305-764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99  |  대표전화 : 042)821-6141  |  팩스 : 042)821-724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금영
사장 : 이진숙  |  편집인, 주간 : 이금영  |  충대신문편집국장 : 김동환  |  충대포스트편집국장 : 이해람  |  충대방송편성국장 : 성민주
Copyright © 2011-2020 충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