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향한 일편단심

  이 책 ‘돌베게’는 일제 치하에서는 조국 독립을 위하여 젊음을 불태웠고, 광복후엔 이승만의 독재와 박정희의 서슬시퍼런 군부독대에 굽힘없이 대항하셨던 고 장준하님의 글이다. 한평생을 조국을 위해 살으셨던 그분의 진솔한 말씀은 오늘날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를 명쾌하게 제시하여 준다.
  학병을 탈출하여 중원 6천리를 걸어 도착하였던 임정에서 임정 요인들의 분열됨을 보았을 때의 장준하님의 심정은 오늘날 우리 젊은이들이 우리의 기성세대 몇몇 정치인들에게 느끼는 것과 같은 배신감과 허탈감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지식인이 아닌 지성인이 되고 싶어 하는 학우들에게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김원곤(경영ㆍ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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