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들의 자주적 문예욕구가 높아졌어요."

 우리학교 문예동아리 연합 단체인 자문연은 올해 제 1회인 첫걸음을 내딛는 아기이다. 이에 자문연 회장 송현아(정보통신ㆍ4)양을 만나서 인터뷰를 해보았다 - 편집자주-

 △ 자문연의 공식명칭과 어떻게 구성 되어 있는지
 -‘자주적 문학 예술 운동연합’의 줄임말이며 현재는 새날을 여는 소리, 도란이, 어깨동무, 빛고을, 탈춤연구회, 민요연구회등 각 분야의 중앙 동아리들로 구성되어 있다.
 △ 이단체가 갖는 기본취지는
 -문예대중들의 요구와 이해를 받아 안아 자주 문예운동을 하는 것이다.
 △ 예전에 비해 대학내 문예운동이 활성화 되고 있다고 본다. 그이유가 어디 있다고 생각하는가
 -대중들의 문예 자주적 욕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매체가 발전하면서 그냥 보고 즐기는 차원이 아니라 직접 나서서 해보는 용기가 작용하고 있다. 덧붙여 말하자면 제국주의의 문화적 침투를 막기위한 우리들의 몸짓 이라고 본다. 그러기에 공통체 문화로서 우리는 반항하고 있다.
 △ 올바른 역할을 무엇인지
 -대중들이 느끼는 괴리감을 극복 하기위해 노력하고 선입견을 없애며 그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장을 많이 마련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 요즘에 기획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광장식 문화 사업’이다 이것은 일정시간 언제나 그곳에 가면 늘 공연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설상 연습을 하더라도 지정된 곳에서 하면서 대중들과 접촉해 볼 생각이다. 특히 우리 학교 같은 경우 새동네에서 그렇게 함으로써 여러 가지로 얽혀 있는 문제들을 풀어가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
 △ 어려운점이 있다면
 -문예 동아리들의 연합체인 만큼 더 많은 동아리들이 가입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열악하다. 그리고 내적으로 사상을 높일 수 있은 교육체계가 잘 잡혀있지가 않다. 그 외에도 우리학교에는 중심적인 글패가 아직 없다는 것과 창작사업의 부재를 들 수 있겠다.
 △ 나름대로 정의하고 있는 대학문화란
 -대학문화를 생각해 볼 때 또 대중문화를 빼 놓을 수 없다. 하지만 이것들을 결코 대립적으로는 보지 않는다. 대중문화 속에서 대학문화가 발현되어야 한다고 본다. 대학문화속에서 그나마 민족이라든가 공동체라든가 우리 곁에서 자꾸만 멀어져 가는 것들을 찾아볼 수있다. 그런 역할을 계속 꾸준히 펼쳐 나가는 것이 대학문화를 이끌고 나가는 사람들이 해야 할 중요한 책임이다.

육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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