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칭찬릴레이에 여덟 번 째 인물로 선정해주신 경제학과 양영식교수님의 아낌없는 칭찬에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충남대학교에 몸을 담고 각자 맡은 바 업무에 열의와 성의를 다하시는 충대인 여러분들 모두를 칭찬해드리고 싶습니다.
 아홉 번 째 주인공으로는 인문대학 사학과 서정복 교수님을 추천합니다. 교수님은 제가 상호대차/원문복사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면서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 서비스는 우리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지 않은 자료를 국내 및 해외의 다른 도서관에 자료복사 및 대출을 의뢰하여 제공받는 서비스로 자료의 신청에서 제공까지 도서관이 대행하며, 신청한 모든 자료는 도서관으로 도착되고, 담당자는 이용자에게 이를 알려 자료를 찾아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사학과 서정복 교수
 교수님께서는 아주 오래된 프랑스 자료(1600년대~1800년대)를 구하고자 하셨는 데, 마침 도서관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아시고, 자료를 신청해오셨습니다. 그래서 자료의 소장기관을 확인하여 국내와 해외도서관으로 대출 및 복사를 통해 필요하신 자료를 제공해드리게 되었었는데, 무척 만족해하셨고, 그 이후 꾸준히 도서관을 통해 필요한 자료를 제공받고 계십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수님께서는 자료를 열심히 찾아줘서 책을 출판할 수 있었노라고  저술하신 『살롱문화』를 제게 보내주셨는데 너무 기쁘고 감사했었습니다. 제가 맡은 업무였고, 늘 하던 일이었는데 이를 계기로 업무에 대한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게 해주셨던 분입니다.
 또한 2004년 6월 24일 도서관에서는 지리산으로 직원연수를 떠나게 되었고, 불의의 사고로 병원에 장기간 입원하게 되었을 때 병문안을 오셔서 안타까워하시면서 용기를 북돋아 주셨던 모습이 새삼 떠오릅니다. 따뜻하고 자상하게 걱정해주셨던 교수님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렇듯 교수님께서는 자상하면서 또한 열심히 학문을 게을리 하지 않는 분이라고 느껴졌고, 작은 일에도 감사함을 표하시고, 작은 일이 상대로 하여금 크게 느껴지게 만드시는 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교수님의 이러한 격려와 배려가 충남대학교를 한 층 밝고 건강하게 해주는 활력소가 될 것으로 생각되며, 앞으로도 멋진 교수님의 활동을 기대해봅니다.

도서관 이근희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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