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부속기관 중 교수들이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기관은 도서관일 것으로 생각한다. 교수가 자비로 구입하여 개인적으로 소장하는 문헌도 있지만, 강의와 연구 관련 문헌의 대부분은 도서관을 통하여 입수하는 것이 통례인 까닭이다. 특히,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지 않은 문헌은 구입희망도서로 신청하게 되고, 입수되는 경우 정리되기 전 단계에서 대출을 받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필자는 20 여년의 재직기간 동안 수서담당 사서 분들이 성심 성의껏 도움을 주는 모습을 접해 왔으며, 이에 대하여 줄곧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최근 들어 도서관이 기존 방식의 학술정보제공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다양하고 심도있는 학술정보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그러한 서비스들 중의 하나가 강의지원서비스이다. 이제 이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이근희 사서의 열성적인 자세를 소개하고자 한다.

▲도서관 이근희 사서
 이근희 사서는 강의지원서비스 관련 안내, 설문 조사 등을 반복적으로 실시함으로써 교수들로 하여금 강의지원서비스를 활용하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적극적 활동의 영향을 받아, 필자는 이번 학기에 강의지원서비스를 신청하게 되었고, 지원서비스를 받고 있다. 또한, 수강학생을 대상으로 정보검색교육도 제공하고 있어, 이번 학기에 필자의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 바도 있다.  강의시간이 아닌 별도의 시간에 교육을 실시한 관계로 참석 학생이 10여 명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것도 업무시간 이후의 시간을 할애하여 기꺼이 교육하는 열성을 보여 주었다.
 이처럼 자신이 맡은 일에 최소한의 책임을 넘어서 열과 성을 다하는 것은 자신의 일의 가치에 대하여 긍지를 가질 때만이 가능한 법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이 각기 자신의 소임에 대하여 높은 긍지심을 갖고 업무에 임한다면 우리 사회가 빠른 속도로 괄목상대할 만큼 발전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근희 사서의 열성적 업무수행 자세에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


경제학과 양영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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