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문자인식 기술연구’

  지난호에 이어 이번호에는 글눈 96을 기증한 우리학교 동문 이인동씨의 인터뷰와 글눈에 대한 소개를 실었다.
  글눈 96은 신한국상(대통령상)을 비롯한 많은 상을 받았다. 현재 기증된 글눈 96은 요청이 있는 과에 배부되고 있는 상황이며 현재 70여점이 사용되고 있다.

편집자주

 △전국적으로 어느 정도 대학에 기증을 해왔나
   홍익대, 경북대를 비롯해 30여개 대학에 기증을 했다. 우리학교는 세번째로 기증했으며 가장 많은 102개를 기증했다.

 △문자인식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인공지능에 있어서 눈이라고 할 수 있다. 문서를 키보드로 입력하는 것이 아니고 스캐너를 통해 인식을 하는 것이다.

 △문자인식의 연구는 어느정도인가
   세계적으로 45년 정도의 연구를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5년 정도의 연구 역사를 갖고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15년간 연구를 했다.

 △문자인식은 영어권과 어떻게 다른가
   한글은 1만 1천 1백 72자를 인식해야만 된다. 그래서 영어권보다 많은 연구를 필요로 하며 더 많은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가능하게 된다. 현재 글눈은 한자를 비롯해 영어, 숫자, 특수기호, 서반어, 독어, 불어, 러시아어를 인식할 수 있으며 세계최초로 다국인식이 가능하다.

 △‘한국 인식 기술’은 어떤 회사인가
   93년 창업했으며 문자인식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또한 2만자이상을 인식할수 있도록 연구중이다.

 △문자인식 기술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단순노동에서 해방될 수 있다. 인간이 창조적인 시간을 더많이 가질수 있게 된다. 기술개발을 통한 휴먼테크를 이룩할 수 있는 첫단계라고 생각한다.

 △현재 글눈을 사용하는 층은
   목사, 교수, 연구원, 회사원, 사무원등 층은 다양하다. 학생들은 아직까지 글눈의 가격대가 비싼편이어서 수요가 적었으나 이번에 저렴한 가격대의 소프트웨어가 나왔다.

 △세계적으로 어떤나라들이 사용하고 있나
   우리나라에 소프트웨어를 수출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현재 10여개국에서 사용하고 있고 미국과 다시 수출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앞으로의 연구계획은
   유니코드 즉 세계적 공통의 코드를 통한 문자인식을 만들려고 한다. 이중에서 한글이 20%정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시장을 한국에 국한하지 않고 전세계적으로 쓰이는 물건을 만들겠다.

 △문자인식에 어떤 기술을 추가할 것인가
   문자인식기능에 번역, 전자결제, 광파일 문자 DB도 만들 생각이다. 통합 시스템을 만들 생각이다.

 △다른 소프트개발에는 생각이 없는지
   글눈 만을 연구하겠다. 세계최고의 문자인식기술을 갖겠다.
 
 △후배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노력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 역시도 공부는 잘하지는 못했지만 뒤 늦게 시작한 공부였던 만큼 열심히 했다. 성급하기 보다는 꾸준하게 노력하고 선배를 믿고 따르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배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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