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야 나무야, 퀴즈쇼

□새책알림터

나무야 나무야

  이 책은「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쓴 신영복 교수가 역사와 현실이 살아 숨쉬는 전국을 직접 발로 밟으면서 적어간 사색의 글이다. 저자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는 없어진 채 상품미학에 매몰된 껍데기의 문화를 통렬히 비판하며, 다정한 악수로 맞잡은 연대 속에서 ‘인간이 타인에게 인간적인 세상’을 이루기를 갈망한다. 독자들의 역사와 현실로 지평이 확대된 저자의 새로운 면모와 사색의 세계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도서출판 돌베개ㆍ값 5천8백원>

 

□비디오소개

퀴즈쇼

  이 영화는 선댄스 영화제를 창시해 ‘미국 인디펜던트 영화계의 거물’로 추앙받는 로버트 레드포드의 4번째 연출작이다. 1956년 미국의 인기 TV프로그램인 <21> 방송국쪽은 이 퀴즈 프로그램에서 매주 승리를 거두는 주인공 허비 스텀펠(존터투로)이 시청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를 제거하기 위한 작전이 시작된다. 어눌한 허비보다는 수려한 용모에 세련된 언변을 지닌 대학교수 찰스 반 도렌을 기용해 정답을 미리 알려준뒤 우승을 조작한다. 이에 사건의 전모를 파헤치려는 허비의 눈물겨운 노력이 시작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매스컴의 허위성과 잔인성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영화이다.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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