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방역패스 사진/ 김덕형 기자

  지난 12월 6일,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식당·카페·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방역패스를 도입했다. 우리 학교도 지난 12월 13일부터 교내 일부 시설에 방역패스를 적용하면서, 해당 시설을 방문하는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증명서 혹은 PCR검사 음성 확인서를 확인하고 있다.  

  교내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시설은 ▲중앙도서관 ▲분관 도서관 ▲자연사박물관 ▲제1학생회관 식당 ▲99카페다. 제2·3학생회관 식당은 구내식당으로 분류돼 방역패스가 적용되지 않는다.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제1학생회관 식당과 카페는 혼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중앙·분관 도서관과 자연사박물관은 48시간 이내 발급받은 PCR 음성확인서를 지참해야 출입할 수 있다. 의학적 사유로 백신 접종이 불가한 이들은 예외적으로 해당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동아리 방 등 학생자치공간은 방역패스가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현행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인 4인을 초과해 모일 수 없다. 풋살 경기장 등 실외 체육시설의 경우 사적 모임 제한 인원을 초과할 시 접종 완료자에 한해 종목별 경기 인원의 1.5배 미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방역 수칙상 백신 미접종자는 도서관 출입이 제한돼 시설 이용과 도서 대출이 불가하다. 도서관 관계자는 백신 미접종자의 도서 대출 방법에 대해 “규정상 공식적인 도서 대출 절차는 아니지만, 백신 미접종자가 메일을 통해 문의할 경우 예외적으로 도서 대출이 가능하도록 관련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 학교 측은 자체적인 방역패스 확대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학사지원과는 “정부 지침이 내려진다면 대면 수업에 방역패스를 적용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선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학생과 역시 방역패스 적용 시설의 확대 가능성에 대해 “자체적으로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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