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식당 및 99카페 가격 인상 2022년 1월 1일부로 식대가 인상됐다. 인포/ 김은지 기자

  우리 학교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은 2022년 1월 1일부로 구내식당 및 99카페 가격을 인상했다. 생협은 가격 동결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교직원 구내식당은 1,000원, 학생 구내식당은 500원 인상됐으며 99카페는 메뉴에 따라 500~900원 인상됐다. 우리 학교 생협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수업으로 이용 인원이 급감해 재정난이 2년 이상 이어졌다”며 “최소한의 물가인상분을 반영해 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알렸다. 
  반면 일부 학우는 에브리타임을 통해 “학교 주변 프랜차이즈보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등 가격 인상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생협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 외에도 식자재비와 인건비 증가로 인해 식대 인상을 단행할 수밖에 없었다”며 “학생 복지와 생협 유지를 위한 부득이한 선택이었다”고 답했다. 또한 “사전에 학생 의견을 수렴하지 못한 점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재정난을 겪고 있는 건 다른 대학 생협도 마찬가지다. 한국대학생협연합회에 따르면 2020년 전국 32개 대학 내 학생 식당·매점·문구점 등 평균 매출은 2018년 대비 59.2% 감소했다. 그 여파로 충북대, 전북대 생협 역시 작년부터 식대를 인상한 바 있다. 
  한편, 기존 식권은 제2학생회관 편의점에서 추가 결제한 후 새 식권으로 교환 가능하며 기존 커피 쿠폰 역시 99카페에서 차액을 지급한 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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