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촌 쓰레기, 쓰레기들이 정리되지 않은 채 버려져 있다. 사진/ 성수민 기자

  우리 학교 주변 원룸촌 곳곳이 쓰레기 배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에브리타임에서도 원룸촌 인근 쓰레기 배출 및 분리수거를 지적하는 게시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인근 쓰레기 배출 현황 파악을 위해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00명 중 89%(89명)는 일반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배출한다고 답했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는 통에 버려 건물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한다는 응답은 61%(61명)였다. 하지만, 형상별로 분리수거를 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절반인 54%(54명)에 그쳤다. 
  학우들이 쓰레기 배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은 것은 분리배출이었다. 이에 대해 유성구청 관계자는 “수거업체는 쓰레기를 일반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품으로만 구분해서 수거하며 일괄 수거한 후 하나씩 재분리하기 때문에 각 건물의 배출 규정을 잘 숙지해 배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답변했다. 또한, “요일별 배출 일을 확인하고 그에 잘 따라주면 훨씬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플라스틱이나 캔 등 재활용품에 묻은 오염물만 잘 제거해 버려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관계자는 “분리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고 종류별로 나누는 걸 제대로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 실질적으로 단속하기는 어렵지만, 재활용품은 업체에서 다시 분류 작업을 거치니 엄격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또한, “그보다도 일반 쓰레기가 규정에 맞지 않게 버려지는 경우가 많으니 종량제 봉투를 이용해 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청이 고지한 구역별 재활용 수거일은 ▲궁동, 수·토요일 ▲장대동, 화·금요일 ▲봉명동, 화·금요일 ▲죽동, 화·금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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