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 학교는 외국인 유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금 제도와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일부 유학생은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기존 제도를 보완하거나 다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학교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프로그램을 재개하는 한편, 추가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우리 학교는 기준 성적을 넘기면 지급하는 특별장학금, 튜터링, 유학생 전용 교과목, 무료 한국어 강좌를 통해 유학생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튜터링은 신입 유학생만 참여할 수 있고 취업 준비와 전공과목 수강을 돕는 별도의 프로그램은 마련돼 있지 않다.
  유학생 A 학우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며 “유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신설하거나 액수를 증액해 주면 등록금과 생활비 마련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유학생 B 학우는 “전공과목에 대한 조언을 구할 데가 없어 학과 선배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장학금 신설·증액 계획에 대해 학생과는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며 “유학생을 위한 별도의 장학금을 신설하면 그만큼 내국인 학생 대상 장학금이 축소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관련 논의가 학교 차원에서 진행되면 검토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제교류본부는 학습 지원 방안에 관한 질문에 “한국인 재학생이 유학생의 학습과 적응을 돕는 튜터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고학년 유학생의 튜터제 참여가 제한되는 문제에 대해선 “고학년 유학생을 포함하려면 한국인 튜터가 많아야 하는데, 정작 튜터 멘토 지원자는 적어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코로나19 때문에 시행되지 않았던 외부 기관 주도 문화체험, 취업박람회 프로그램 등은 내년부터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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