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1일, 우리 학교 LINC+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실패 사례 공모전 ‘실패의 자원화, 이달의 실패상’ 시상식(이하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업단은 6월과 7월, 시상식을 위한 실패 사례 공모를 총 두 차례 실시했다. 이번 시상식에선 총 12팀이 지원한 7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권해정(무역학·3), 문선재 (소비자학·3) 학우가 각각 최우수상, 재도전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시상식은 청년들이 실패에 대한 인식 전환을 바탕으로 실패를 극복하고 재도전하는 것을 응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다. 권해정 학우의 ‘창업은 경험을 남기고’는 경력단절 여성들이 직접 만든 동화책 제작 프로젝트로 창업 후 판매량 저조로 첫 번째 사업 실패를 경험했으나, 해당 경험을 바탕으로 실패 원인을 점검해 가며 재도전할 용기를 얻은 내용이다. 문선재 학우의 '위기를 기회로 극복한 청년금융소비자교육 증진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악화로 시민강사 봉사가 취소됐지만, 이후 비대면 교육자료를 통해 교육생들과 소통함으로써 실패를 극복해 낸 이야기다. 두 학우는 “실패담을 씀으로써 나를 되돌아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을 기획한 사업단 김해진 산학협력교수는 “혁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잦은 실패를 경험하는 것”이라며 “실패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기에 이를 문제 삼기보단 경험 자체로 소중히 바라봐 주고, 실패하더라도 도전을 장려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단은 오는 10월 27일까지 실패 사례를 공모해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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