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상세 운영 방안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수업 방식이다. 인포/ 충남대학교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20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이달 5일까지 2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7~80명까지 가파르게 치솟던 확진자 수가 30명대로 떨어지다가 다시 50명대로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을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 학교 학사지원과는 지난 7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2021학년도 제2학기 수업 운영 계획을 알렸다. 또한 지난 24일,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 제102차 회의 결과에 따라 2학기 개강 후 추석 연휴 전(2021.9.1.~9.17.)까지 대전시 거리두기 단계에 상관없이 4단계 수업 운영 기준을 적용하며, 추석 연휴 이후엔 수업 운영 계획 기준대로 적용한다. 단, 9월 한 달간 지역 감염 상황, 백신 접종 상황(전 국민 70% 1차 접종 완료), 개설대학(학과) 방역 준비 등을 고려해 강의실 방역 준비 기간을 둬 담당 교원 재량에 따라 수업 방식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지난 학기, 우리 학교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학생회 주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론 수업은 비대면 수업을 대체로 선호(57.2%)하며, 실험·실습 수업은 대면 수업을 선호(56.2%)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사지원과에서 실시한 ‘강의 질 향상을 위한 학생 의견 조사’에서는 원격수업 운영 조건을 강화하고, 대면 수업을 확대해 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학기부턴 원격수업에서 교원-학생 쌍방향 소통을 강화한다. 모든 원격수업은 강의 질 제고를 위해 실시간 화상 강의(100%) 또는 이에 동영상 콘텐츠 혼합 수업을 더한 수업 방식만 가능하다.    
  또한, 이번 학기는 지난 학기와 마찬가지로 정부의 거리두기 4단계와 연계한 과목별 수업 방식을 운영한다. 실험·실습·실기 과목의 경우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한다. 코로나19 상황 및 강의실 환경이 여의치 않으면 미러링(또는 순환)으로 원격수업을 병행해 운영한다. 미러링 수업은 학생들을 조별로 나눠 한 조는 교수가 직접 수업을 하고, 다른 조들은 화상 또는 녹화 동영상 강의를 통해 수업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순환 수업은 대면 수업이 필수적인 과목일 경우 조별로 순환 참석하게 해 운영된다. 이론 과목의 경우, 수강인원 규모 및 강의실 밀집도 수준에 따라 과목 특성을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별 수업 방식을 결정한다. 강의 별 수업 방식에 대한 설명은 「확장형 강의계획서」에 주차별 수업 방식(대면, 비대면)을 명시해 수강생에게 사전 공지했다. 학생들의 주거 문제로 인해, 대면수업 명시를 하지 않은 수업은 거리두기 단계 하향에도 대면수업을 실시할 수 없다. 
  수강신청 기간 동안 가장 큰 문제가 됐던 수강 정원 제한 문제와 관련해 우리 학교 홈페이지 백마 게시판 내 ‘학교에 바란다’에 한상언(전기공학·3) 학우의 글이 실렸다. 한상언 학우는 “대면 수업을 위한 수강 정원 제한으로 수강신청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수강 정원 제한 문제에 대해 우리 학교 학사지원과는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수강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있으면 졸업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해당 학과에 증원 또는 분반을 요청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불만의 목소리가 컸던 동영상 강의 재사용은 재사용 금지 조항을 새로 만드는 등 원격수업 질 제고를 통한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2학기 성적 평가 방식은 1학기와 같이 학사 운영기준(A등급 30% 이하)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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