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우리 학교 산학협력단(이하 산학연)이 국립대학 산학연 최초로 직원 공개 채용에 국가직무능력표준(이하 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기반 평가를 도입했다. 
  산학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직원 채용에 NCS 기반 평가를 활용해 대외적인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현장 중심의 인재 선발로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최근 산학연은 사무원 공개채용에 1차 전형으로 NCS 직업기초능력검사를 진행해 NCS ‘대학 기술 이전 성과관리’ 중 직업기초능력 5영역의 5개 항목을 평가한 끝에 2차 면접 대상자를 선발했다. 이후 2차 면접 평가를 거쳐 두 명의 사무원을 최종 채용한 바 있다. 
  해당 전형을 통해 채용된 산학연 기술사업화센터 서정민 기술거래사는 “해당 전형이 직무 맞춤형까지는 아니더라도 인력을 채용하는 데에 기본적 소양 등을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NCS 기반 평가가 업무에 투입되기에 앞서 미리 파악하기 어려운 직무적 역량을 내포한 문항으로 섣불리 지원자를 판가름할 우려가 있다고 생각하나 직무와 직결된 주제를 중점으로 해 검사에 반영하는 등 문형을 보완함으로써 더욱 활용도 높은 채용 제도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해당 전형의 첫 합격 사례가 된 만큼 전형 도입에 긍정적인 평가가 들려올 수 있도록 담당 업무를 열심히 수행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정종호 산학협력단장은 “대외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 확보를 위해 기본역량 검증 방법으로 이를 도입하게 됐다”며 “현장 중심의 능력 있는 인력을 선발해 지역 중심형 산학협력을 선도하는 지역 대표 대학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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