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는 코로나19로 2020학년도부터 비대면 수업을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아 올해도 비대면 수업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에 지난해 학사운영 결과를 반영해 학생 학습권 및 안전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2021학년도 제1학기 수업 운영 계획을 마련했다.
  지난해 우리 학교는 일부 수업과 시험을 대면으로 진행했지만, 학교 내 감염률 0%를 보였으며, 원격수업을 내실화하고 학습권 보장을 위해 대면 수업을 확대하는 등 수업 질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그러나 비대면 수업 진행으로 교원과 학생들 사이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민원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번 학기에는 혼합 수업을 운영해 철저한 방역 하에 대면 수업 가능 과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학기는 정부의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강의실 환경 등 과목별 특성을 고려해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결정하도록 했다. 실험·실습·실기 과목만 대면 수업을 승인했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대면 수업 가능 대상 과목을 학부 수업 전체로 확대했다.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강의실 수용 가능 인원을 준수하며 코로나19 방역 계획을 제출한 수업에 한해 대면 수업을 승인한다. 강의실  수용인원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일 경우 수용인원 대비 100%까지 가능하지만,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라 달라진다. 코로나19 상황 및 강의실 환경이 여의치 않으면 미러링·순환 수업 또는 비대면 수업이 가능하다.
  비대면 수업의 내실화와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다양한 방식의 쌍방향 수업을 운영한다. 사이버 캠퍼스의 질의응답 게시판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그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제시해 학생 수업 성취도를 확인하도록 한다. 또, 수업 성취도 저하 및 보충학습을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차 별로 CNU학습 튜터링을 운영할 계획이며 학생의 수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장기 미출석자를 확인한다.
  한편, 코로나19 대응 비상대책위원회 77차 회의 결과에 따르면 시험 방식은 작년도와 동일하게 운영하되, 비대면 평가 가능 과목은 담당 교수 재량으로 비대면 시험이 가능하다. 또한, 성적 평가 방식은 기존 완화된 상대평가(A등급 50% 이하)에서 학사 운영기준(A등급 30% 이하)을 적용하는 것으로 다시 변경하며, 필요시 별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