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지난 9일 발표한 ‘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에 우리 학교와 대전과학기술대학교(이하 대전과기대)가 대전ㆍ세종ㆍ충남 권역 해당 대학 연합체로 선정됐다. 권역별 원격교육지원센터는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 10개 권역에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관련 교육자원을 개발 및 공유해 원격수업의 질을 개선하고자 한다. 더불어 대학의 원격 교육 활성화와 대학 간 원격교육의 격차 해소를 목표로 한다. 이는 구체적으로 권역별 공동 활용 학습관리시스템(LMS)을 구축하여 운영, 권역 내 공동 활용 강의 영상 제작실 구축과 운영 지원, 권역 내 대학 원격교육 상담 지원 등의 역할을 주로 수행한다.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면 수업이 무기한 연기된 상황에서 본격적으로 정부가 대학 원격 교육을 향상하려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교육의 질 문제 및 교육자원 활용 부문 등 온라인 수업의 단점으로 지적된 내용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의 총 사업 기간은 5년이며 2020년 지원 금액은 3차 추경 128억 원으로, 각 권역별 성과 평가 결과와 권역 규모 등을 고려해 차등 교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월 16일, 우리 학교와 대전과기대는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권역별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원격강의 및 학습관리시스템 공동활용,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 연계 협력 등 공동의 보조를 맞춰왔다. 이후 두 대학은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이 연합체를 구성해 참여하는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선정 공모에 지원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로 최종 선정됐다. 특히 우리 학교가 선정된 대전ㆍ세종ㆍ충남 권역은 총 5개의 연합체가 지원해 대구ㆍ경북 권역과 함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위 센터는 당면한 원격수업의 질 개선과 더불어 디지털 전환 시대 미래 교육을 대비한 권역 내 대학 수업 혁신을 선도하는 거점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사업관리위원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 이태억 교수는 “그간 제기된 원격수업에 대한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원격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대학원격교육지원 기반 마련과 교원의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역센터가 대학 간 원격수업 자원을 공유하고, 교원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기회 제공을 통해 디지털 전환으로 대표되는 미래사회를 대비한 고등교육 혁신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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