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를 받고 있는 이진숙 총장 국감은 지난 10월 19일에 진행됐다. 사진/ 홍보실 제공

  2020년도 우리 학교에 대한 국정감사가 지난 10월 19일 진행됐다. 특히 우리 학교의 경우, 부실 원격수업 문제, 연구비 횡령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은 원격수업 문제에 관해 “지난 6월 충남대 로스쿨의 부실한 원격수업 문제가 논란이 됐다”며 “당시 해당 교수는 노교수라 적응하기 쉽지 않았다고 인터뷰했는데 어떻게 개선됐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진숙 총장은 “1학기처럼 부실한 강의가 재현되지 않도록 동영상 콘텐츠와 실시간 화상 강의만 허용하고 있다”며 “나이 드신 교수님들의 강의 제작 운영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고, 총학생회가 참여하는 학사운영개선 TF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농업생명과학대학의 교수가 연구비를 횡령한 사실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해당 교수 징계 여부에 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 질문에 대해 이진숙 총장은 “수사 의뢰가 된 사안으로 아직 징계 절차가 끝나지 않았다”며 “징계위원회에서 통보를 받은 뒤에 처리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중국 유학생이 화상 수업 중 일국양제를 주장하는 댓글로 난동을 부린 사건도 언급됐다.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은 이 사건에 대해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 조치를 취했느냐”, “최근 미국과 캐나다 대학 등에서는 중국 공산당의 선전역할을 하는 ‘공자학원’을 퇴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진숙 총장은 “중국 유학생 댓글 난동에 대해 알아보고 조치를 취하겠고, 공자학원이 공산당 선전 역할을 한다는 것에 대해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해당 사건을 알아보고 지적사항을 면밀히 살피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기숙사에 입소하는 재학생이 줄어든 것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이진숙 총장은 지난 학기 기숙사 평균 수용률을 묻는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에게 약 40%라고 답했다. 배준영 의원은 “낮은 수용률로 충남대에서 10억원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로 기숙사 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항상 학생들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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