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 뿌리는 코로나19 ‘약독화 생백신’에 대한 동물실험 성공

생독백신 개발 모식도 코로나19 저온 적응 과정을 나타냈다. 인포/ 서상희 교수팀 제공

  지난 10월 5일, 우리 학교 수의학과 서상희 교수 연구팀이 코에 스프레이 방식으로 뿌리는 코로나19 약독화 생백신의 동물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3월 10일 세포 배양기술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항원을 생산해냈고, 백신의 면역성을 확인하기 위해 코로나19가 감염되는 마우스(hACE2-TG 마우스: 사람 코로나바이러스-19 수용체 형질전환 마우스)에 대한 동물실험을 성공시킨 것이다. 
  코로나19는 세포가 37도일 때 잘 증식하지만, 해당 온도에서는 병원성이 강해 생백신으로 사용할 수 없다. 생백신을 사람의 몸에 접종할 수 있도록 병원성을 약화하는 약독화 과정이 필요하고,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저온 적응기술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스프레이 방식으로 백신을 접종받은 쥐 14마리는 모두 임상 증상 없이 생존했으며, 모두 코로나19 감염성을 중화하고 감염을 막는 특이항체인 중화항체가 생성됐다. 스프레이 방식은 자연 감염을 흉내 내어 효과가 높다는 장점이 있고, 코로 접종하는 코로나19 생백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는 데에서 그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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