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반환 운동 CNU홀 앞에서 등록금 반환을 위한 공동행동을 하고 있다. 제공/ 총학생회

  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 수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학습권 침해를 보상하기 위한 대학 등록금 반환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7월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국립대학교 29곳과 시립대학교 등 총 30개 국∙공립 대학이 1학기 등록금을 반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 학교도 지난 4일 1학기 등록금 납부액의 10%를 특별 장학금 형식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특별 장학금 지급 대상은 2020학년도 제1학기에 등록한 학부생 중에서 등록금을 자비로 납부한 학생들이며, 대상자는 약 9,156명이다. 이러한 결정은 “코로나19 특별 장학금은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급하는 특별장학금의 취지”를 살리고자 하는 정부의 권고 사항 등을 고려한 것이다. 특별장학금은 2020학년도 제2학기 감면 장학금으로 지급됐다. 2학기 전액 장학금 지급대상자, 휴학 및 자퇴자, 8월 졸업예정자 등은 개인별 현금으로 지급된다.
  등록금 반환에 대한 논의는 1학기부터 지속됐다. 우리 학교 제51대 We:See 총학생회는 등록금 반환운동위원회를 발족해 대학본부 측을 상대로 직접적인 대응을 했다. 16개 단과 대학의 학생들로 구성된 등록금 반환 운동 위원회는 현수막 설치, 릴레이 손글씨 캠페인, 릴레이 피켓 시위 등을 통해 등록금 반환에 힘을 실어 왔다. 우리 학교를 포함한 대전 지역 5개 대학 총학생회는 지난 7월 13일 우리 학교 제1후생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등록금 반환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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