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수업 선호 강의 형태 CNU 대학생활조사 코로나19 관련 문항 분석결과다. 자료/ 기획처 정보분석센터 제공

  코로나19 이후 각 대학이 교육부의 권고안에 따라 자율적으로 대면 수업을 연기했다. 우리 학교는 2학기 또한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할 것을 공지했다. 
  우리 학교는 1학기를 비대면 수업으로 시행한 후, 사이버캠퍼스 수업을 원칙으로 하되 부득이한 경우 교수 재량에 따라 다양한 비대면 수업 형태를 채택하도록 했다. 그 중 사이버캠퍼스를 제외하고 많이 사용된 비대면 수업의 형태는 실시간 회의 시스템 Zoom이다. 그러나 충분한 준비 없이 원격 수업을 진행함에 따라 교육의 질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또 실시간 수업 중 화면이 끊기거나 잡음이 섞이는 등 매끄럽지 못한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이러한 문제는 우리학교뿐만 아니라 전국의 대학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우리 학교 신입생 김 모 학우는 “비대면 수업 초반에는 강의안 파일 업로드만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강의가 있어서 당황스러웠다”며 실시간 수업이 적은 것을 지적했다. 또 “등록금에 맞먹는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실시간 수업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소속 학과는 Zoom으로 진행하는 수업이 적어 등록금이 아까웠다”고 밝혔다. 이에 모든 학과마다 실시간 수업을 의무적으로 일정 이상 배치하는 것을 해결 방안으로 제시했다.
  재학생 이 모 학우는 “비대면 수업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실시간 수업에서 토론을 진행하는 강의가 많은데 그게 학생들을 더 소극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하는 수업이 제일 좋았다”며 “댓글로 발표를 하는 방식이어서 부담이 없었고 충분히 생각해본 뒤 정제된 언어로 의견을 말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우리 학교 정보분석센터는 CNU 대학생활조사 코로나19 관련 문항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설문조사에는 학부생 4,118명이 참여했다. 비대면 강의에 대한 학부생의 만족도는 평균 3.6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강의의 장점으로는 시공간의 자유로움과 녹화 강의 반복 청취 항목이 가장 큰 반응을 얻었다. 강의 형태로는 녹화된 강의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반면 문제점은 과도한 과제와 기술적인 문제, 소통과 질문의 기회 제한 등이 있었다.
  또한 기초교양교육원은 사이버캠퍼스 내의 기능 개선을 공지했다. 강의 탑재, 과목 및 과제 공지사항이 있는 경우 알람으로 안내하며 사이버캠퍼스 나의 강의실에 접속 시 미수강∙미제출 과제현황을 팝업창으로 제공한다. 또한 사이버캠퍼스 서비스가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됐다. 이는 서버확장, 동영상 버퍼링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이다. 전환기간은 지난 8월 26일 18시부터 8월 27일 24시까지 진행됐다. 이후 도메인이 ‘http://e-learn.cnu.ac.kr’에서 ‘http://e-learning. cnu.ac.kr’로 변경됐고 2020학년도 1학기(계절학기 포함)이전 강의콘텐츠 서비스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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