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학생생활관 전경 사진/ 나유형 기자

  교육부 및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라 우리 학교 학생생활관도 1인 1실 배정을 하게 됐다.
  이에 따라 기존 2인 1실로 사용했던 방도 한 사람만 사용하게 되면서 학생생활관 측에서는 관리비를 2인 1실 단가의 1.4배를 인상했다.
  최혜원 학우(정치외교·1)는 “몇몇 대면 과목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기숙사에 들어와야 하는 타 지역 거주 학생들에게 1.4배가 인상된 비용을 내라는 것은 억울하고 당황스러웠다”며 “학교 차원에서 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별다른 방도가 없어 고민”이라는 의견을 말했다.
  하지만 학생생활관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2인 1실에 한 사람을 배정한 것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타 대학의 경우 기숙사 비용을 1.8배~1.9배 정도로 인상하기도 한다”며 “학생생활관 자치위원회와의 심의를 통해 최대한 학생생활관에 입주하는 학생들을 배려하는 방향으로 비용 인상을 결정했다”는 의견을 전달해왔다.
  한편, 코로나 19로 인해 1인 1실 제도를 시행했지만 기숙사에서 제공하는 식사를 의무적으로 먹어야 한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따라서 식사 시간대에 학우들이 밀집하게 됨에 따라 학생생활관 측의 더욱 철저한 방역 실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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