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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 관련기관과의 인터뷰
구나현 기자 | 승인 2020.09.02 15:01|(1161호)

  장기기증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Q.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은 국내 장기·인체조직·조혈모세포 기증 및 이식 전반을 관리·감독하는 보건복지부 소속 국가기관입니다. 주요 업무로는 공정한 이식의 기회 제공을 위한 시스템 운영 및 생명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한 홍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 시신기증은 장기기증, 인체조직기증과는 다른가요?
 A. 시신기증은 해부학 교육연구를 위해 의과대학에 시신을 기증하는 것입니다. 시신기증은 장기기증 및 인체조직기증과 별도의 기증형태이며 사망 시 동시 기증 불가능합니다.

Q. 기증에 가족동의가 필요한가요?
 A. 기증희망등록 시 16세 미만인 미성년자의 경우에는 법적 대리인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나, 성인의 경우에는 가족의 동의가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본인이 생전에 기증희망등록을 했어도 선순위권 유가족의 동의가 없으면 기증하실 수 없습니다.

Q. 식물인간일때 기증할 수 없나요?
 A. 뇌사와 식물인간 상태는 엄격히 구별되고, 뇌사 상태에서만 장기기증이 가능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려요.
 A. 현대 사회의 많은 문화를 이끌어가는 주류인 20대분들의 영향력은 막대합니다. 생명나눔 문화가 긍정적 확산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20대분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 세상 가장 고귀한 나눔이자 봉사인 생명나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Q.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1991년 1월 22일 창립됐으며, 이틀 후에 설립자인 박진탁 이사장이 신장을 남에게 순수기증 함으로써 시작됐습니다. 장기기증 홍보와 캠페인, 교육 등의 사업과 실제 기증을 돕는 생존시 신장이식결연, 뇌사 및 각막기증 등을 통해 30년 동안 2만여 명의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고 있는 비영리 민간기관입니다.   

Q. 정부에게 바라는 것이 있나요?
 A. 지난 30년을 돌아보면, 본부가 제안한 것들은 대부분 제도화됐어요. 장기기증의 날을 비롯해, 만16세 이상 장기기증 희망등록 가능, 장기구독기관 설치, 뇌사추정자 신고제 등이요.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우선 선진국처럼 운전면허 양식 안에 장기기증 의사를 묻는 제도를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선진국형 아이뱅크를 만들어야 합니다. 각막기증을 원하는 곳이면 24시간 어디든 출동하는 기관이죠. 이러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처럼 의사가 아닌 테크니션도 각막을 적출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뇌사장기기증자 유족과 이식인 간에 서신교류 허용 등 몇 가지만 바뀌면 우리나라 장기기증 운동이 확연히 달라질 것으로 봅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려요.
 A. 많은 대학생이 생명나눔운동(장기기증 서약)에 관심을 갖고 서약에 동참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법적으로 구속력이 있지는 않지만,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인구의 50~90% 서약에 동참하는데 우리나라는 3%입니다. 인식의 개선을 위해서도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며 아직도 병상에서 고통받는 우리 이웃을 위해 단 하루만이라도 부탁드립니다.

구나현 기자  mnknh9901@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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