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맘 내맘' 두 번째 이야기

< oo님의 사연 >
  “인간관계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을 참 좋아하지만, 유독 저를 깎아내리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가 어떤 일에 도전한다고 말하면 그 일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자주 하곤 합니다. 친구는 저를 위해서 하는 말이라곤 하지만 가끔 서운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친구와 저는 어떻게 지내야 할까요?”

< 진정한 친구 >
  수잔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그것을 꼭 이루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친구였어. 주변 사람들에게도 인정받을 만큼 매사에 열심히 하는 열정적인 친구였지. 수잔에게는 두 명의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 둘은 매우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었어. 어느 날, 수잔은 친구들에게 자신의 꿈이 제빵사라고 이야기를 했어. 한 친구는 수잔의 꿈이 정말 멋지다며 꼭 이룰 수 있을 거라고 격려해줬어. 하지만 다른 친구는 제빵사가 되려면 지금 시작하기에는 늦지 않았냐며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지. 수잔은 이런 친구의 반응에 서운하고 속상했어.
  수잔은 집에 가서 항상 자신의 이야기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친구와 어떻게 지내면 좋을지 고민했어. 그때 집에 계신 할아버지가 수잔의 방에 들어오셨어. 고민이 가득한 손녀 수잔의 모습이 걱정되셨던 거야. 수잔은 할아버지에게 조언을 구하기 시작했고,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어.
 “친구에게 네 마음을 솔직하게 전해보렴. 그 친구가 너를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는 친구라면, 네가 속상했던 부분을 공감해 줄 것이란다. 진정한 친구란 서로의 마음에 공감하고 소중히 여겨주는 존재지. 그 친구에게 네 마음을 솔직하게 전한다면, 그 친구도 자신의 행동을 생각해 보지 않을까?”
  인간관계는 항상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인에게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서 자신의 길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항상 누구보다 자신을 믿고 응원하세요. 정답은 자신의 행동에 달렸으니까요.


이승미 (정보통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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