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출입 사진 모든 건물 출입 전 열 체크와 손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김동환 기자

  최근 코로나19가 성행하면서 전국 대학교들이 개강일을 미루고 행사를 전면 취소하는 등 1학기 학사일정 대부분을 변경했다. 우리 학교 또한 3월 2일로 대면 개강일을 지정했지만, 코로나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상향되면서 2주 연기한 3월 16일부터 지금까지 비대면(재택) 수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에 따라 지난 2월에 계획돼 있던 행사들인 전기 학위수여식을 비롯해 입학식과 졸업식, 신입생 OT, 교원 정년 퇴임식 등 대부분이 취소됐다. 지난 4월 20일 이후로는 10명 이내의 실험·실습·실기 교과목에 한해서 학생 동의 및 학사지원과 승인을 통해 소규모 대면수업을 진행 중이다. 

학사일정 변화 정리 코로나19로 인한 학사일정 변화 정리   인포그래픽/ 박채원 기자

   종강일은 기존과 동일하게 6월 19일이지만, 이후 필요 과목에 따라 7월 2일까지 추가 보강 기간을 운영한다. 중간시험 실시 여부 및 방법은 담당 교원 재량으로 결정했으며, 기말시험은 6월 12일부터 6월 18일까지 대면 평가를 원칙으로 한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시험기간 중 방역 계획을 철저히 수립해 시행한다. 학생들과 교직원을 비롯한 실내 구성원 모두 마스크 착용, 시험 전후로 소독 실시, 건물 출입 시 필수적인 발열체크 실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꼼꼼히 대비할 예정이다. 기말시험 기간 동안 타지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생활관 입소 신청도 받는다. 생활관 입소 희망자 입소 일정 결정은 6월 6일부터 7일까지이며 사전 입사는 하루 200명 이내로 허용한다. 1학기 성적 발표와 계절학기 일정 또한 개강이 연기됨에 따라 2주 미뤄졌다. 성적 발표는 7월 8일에서 7월 22일로, 하기 계절학기는 6월 19일에서 7월 9일까지에서 7월 3일부터 23일까지로 변경됐다.
  지난 5월 21일부터는 학교 도서관 열람실이 격일 운영제를 통해 한시적으로 개방 중이다. 캠퍼스 전 건물 외부인 출입 통제에 따라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자리 예약을 한 후 학교 구성원들만 출입 가능하다. 사태가 조금 더 진정되면 1,2,3,5 열람실(824석) 전체 개방 예정이며, 기말고사 시험기간에도 동일 시간대 개방을 허용할 방침이다. 
  한편, 우리 학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대응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해 꾸준히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방역상황 점검팀과 신속대응팀(학생과, 총무과, 교무처 등)을 구성했고, 궁동 및 대학 주변에 방역을 요청했다. 우리 학교 제51대 We:See 이원균 총학생회장은 “현재 비대위 위원으로 참여해 학생들은 우선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상황 전달뿐만 아니라 중요한 회의와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학생들을 위해존재하는 총학생회가 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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