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3일 우리 학교 인재개발원에서 ‘개발도상국 과학 교사 재교육 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했다. 우리 학교 백마사회공헌센터는 탄자니아 과학 교사를 초청해 지난 11월 28일부터 약 2주 동안 ‘탄자니아 과학 교사를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수료식을 통해 탄자니아 현지 교사와 학교 관계자 등 6명에게 과학 교사 재교육 수료증을 전달했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개발 원조를 받았던 우리나라가 교육 인프라와 인력을 활용해 개발도상국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을 통해 2주간 기초 과학 및 공학, 발명 과학 교육, 적정 기술 개발, 플립러닝 등 다양한 과학기술교육과 교육법을 전수했으며, 한밭대, 공주대 등 지역 국립대학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 다양한 기관도 참여해 진행됐다.
  탄자니아 탕가(Tanga) 지역 리빙스턴학교(Livingstone School), 무헤자 고등학교(Muheza High School) 교사와 관계자들은 고국으로 돌아가 우리 학교와 한국에서 익힌 노하우를 지역과 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우리 학교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으로 탄자니아가 최근 겪고 있는 교육 및 과학 교사 인력 부족 현상을 극복하는 데 기여하고, 양국 간 교류 활성화와 우호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마사회공헌센터 권재열 센터장은 “우리 학교와 백마사회공헌센터의 역량을 동원해 개발도상국 발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첫발을 내딛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개발도상국 과학기술교육 지원의 마중물이 되도록 지속 가능한 사업실천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탄자니아 과학 교사 티토는 “충남대와 다양한 기관들 덕분에 황금 같은 기회를 누렸다”며 "한국에서 배운 경험을 살려 아이들을 양성하는 데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학교는 1월 31일부터 2월 10일까지 우리 학교 5명, 한밭대 1명, 공주대 1명 등 지역의 국립대학 학생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사이언스 캠프’를 열고, 탄자니아 탕가 지역의 무헤자 고등학교와 리빙스턴 학교에 현지 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명과 적정기술 등이 포함된 과학과 공학교육, 문화 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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