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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우들의 편안한 보금자리, 학생생활관의 모든 것
김동환 기자 | 승인 2019.11.25 17:31|(1158호)
학생생활관 전경 학생생활관 7동과 11동의 풍경이다. 사진/ 김동환 기자

  캠퍼스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는 바로 학생생활관(이하 생활관 또는 기숙사)이다. 우리 학교 역시 학생생활관이 존재한다. 우리 학교 생활관은 학우들에게 편리한 캠퍼스 생활과 숙식을 제공하기 위해 건립됐다. 그러나 건립 목적과 다르게 학생생활관에서 여러 가지 불만 사항 역시 자주 발생하고 있다.

학생생활관 수용인원 현황 2019년 기준이다. 사진/ 김동환 기자

  현황 
  우리 학교 학생생활관은 1986년 2월 25일 은행사 3동 건립을 통해 학생들에게 숙식 및 제반 편의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어서 2동, 4동, 청룡관, 백행사 1동, 은행사 1동, 5동, 6동, 누리관, 1차 BTL관(7동~11동), 2차 BTL관(12동, 13동, 은행사 2동) 순으로 건립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학생생활관은 은행사 4,950명과 백행사 237명 총 4983명을 수용할 수 있다. 각종 생필품, 필기도구 등을 판매하는 백마오피스, 식당, 패스트푸드점, 피자 전문점, 도시락점, 편의점이 입점해 있다. 복사·인쇄기와 ATM기도  있는 등 학우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이 있다. 기숙사 거주 학우들을 위한 헬스장인 닷옴 피트니스는 1동과 3동 사이에 위치한다.
  학생생활관 거주자들을 위한 축제도 있다. ‘닷옴제’라고 불리는 이 축제는 사자치위원회(이하 사자치)에 주최한다. 다양한 부스와 공연까지 어우러져 기숙사생뿐만 아니라 일반 학우들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닷옴제는 오는 27일 수요일에 열린다.

  특징
  우리 학교 생활관은 다른 학교와 달리 통행 금지 시간(이하 통금)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통금 시간을 없애면서 학우들은 시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다. 단, 12시 이후에는 야간 통행로를 통해서만 이동해야 한다. 통금 시간의 폐지 덕분에 24시간 내내 자유롭게 배달 음식을 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기숙형 대학인 RC 프로그램도 우리 학교 기숙사의 큰 특징이다. CNU RC(Residential College)는 거주공간과 교육공간을 연계해 문화적 소양과 지도자적 자질 형성을 할 수 있는 창의·혁신 주도형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RC는 21세기 사회변화를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체험형 비교과 프로그램은 물론, 문화, 예술, 봉사, 체육, 취미 활동 등 개인역량을 포함해 리더십 및 공감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RC 프로그램은 RC 멘토·멘티, 자율기획형 활동, 토론 활동, 다움 인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멘토링 활동과 1인 1특기(스포츠, 음악, 미술 활동), 1인 1특허(컴퓨터 자격증, 편집, 앱 제작), 1인 1외국어(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로 구성된 선택 프로그램이 있다.
 

단과대학별 기숙사 선발인원, 성적 정보 인포그래픽/ 김동환 기자


  입사 정보
  우리 학교 생활관 입사 대상자는 우리 학교 학우이며 당해 학기 등록을 필한 학우가 입사할 수 있다. 단, 학칙에 의해 정학 이상의 징계처분을 받은자, 각종 전염성 질환자, 기타 사감장이 공동생활에 부적합하다고 인정하는 자는 해당 기간 동안 입사를 금하고 있다.
  사생 선발은 지체부자유자,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 및 직계비속, 직전 2개 학기 성적 평균이 2.5 이상인 국가보훈대상자 및 그 자녀(독립유공자의 ((외)손자녀 포함), 우수초청 교환학생, 정규 교환학생, 정부 초청 장학생, 교포, 학부 신입생 (대전광역시 이외 지역 거주자 중 2,000명 이내, 수시, 정시, 추가 합격자 순으로 우선순위), 학부 편입생 중 대전광역시 이외 지역 거주자 중 40명 이내, 외국인 재학생(대학원 수료생 포함) 중 직전 2개 학기 성적 평균 2.5 이상인 자와,
  체육진흥원장이 추천한 체육특기생 50명 이내, 학군단장이 추천한 학군단 후보생 20명 이내, 대학원 신입생 중 대전광역시 이외 지역 거주자 중 150명 이내(법학전문대학원, 분석과학기술대학원 제외), 대한민국 이외의 국적을 가진 외국인 신입생(학부, 대학원 포함) 중 60명 이내, 법학전문대학원 신입생 및 재학생, 분석과학기술대학원 신입생 및 재학생, 직전 학년도 사생 자치위원, 생활관 모범사생, 한 가족 두 자녀 동시 입사자, 학과장이 추천한 자(학과입학정원의 3% 이내), RC 프로그램 활동 예정자, RC 프로그램 우수 활동 수상자는 우선 선발된다. 이외 재학생은 직전 2학기의 평균 학점 성적순으로 선발한다.
  최종 선발자가 확정되면 신입생과 재학생을 고려해 동 및 호실을 임의로 배정한다. 배정된 관은 변경이 불가하며, 배정 결과는 입사일 하루 전 홈페이지 및 각 건물 현관에 공지한다. 최초 입주 선발 불합격자들이나 대전 거주 학우들은 수시로 생활관 홈페이지에 학기 중 보결 공고가 올라오니 기숙사 입사를 희망하는 학우들은 홈페이지의 소식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학생생활관 동별 특징 학우들이 말한 각 동별 특징을 정리했다. 인포그래픽/ 김동환 기자

  당면 과제 
  거주자들에게 큰 불편을 줘 논란이 된 경우도 있다. 우선 식당에 대한 거주 학우들의 불만이 꾸준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기숙사식은 2019년 2학기 기준 조식 중식 중 1식을 의무식으로 선택하고, 저녁은 의무식(단, 12동과 13동 제외)이다. 이 부분에서 의무식으로 먹는 석식의 질이 중식과 음식의 질이 매우 떨어져 학우들의 불만이 크다.
  기숙사 식의 떨어지는 질에 대해 김정인 학우(무역·2)는 “기숙사 식당에서 제공하는 식사의 퀄리티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먹어도 먹은 것 같지가 않다”고 말했다.
  이 문제에 대해 식당 관계자는 “아침과 저녁보다 중식 판매량이 3배 가량 더 많고, 준비 시간이 상대적으로 점심이 더 여유로워 상대적으로 점심 때 퀄리티가 더 올라갈 수 밖에 없다”고 답했다. 또한 음식 위생 상태도 불량하다는 의견도 있다. 지난 6월과 9월에는 각각 학교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 에브리타임에 날벌레가 국물에 담겨 나왔다는 글과, 조미료 포장 쓰레기가 반찬에 담겼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식당 위생상태에 대해 큰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식당 관계자는 “식당 위생을 강화하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실시했던 위생점검을 한달에 두 번에서 세 번으로 늘렸다”며 “이물질 발견에 대해서는 직원들에게 정기적으로 교육을 하고 있고, 학우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문제는 생활관 내 허술한 시설 관리이다. 기숙사 택배 보관 문제 역시 학우들의 불만을 키우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학생생활관 6동 앞에 설치된 택배 보관함에서 택배 도난 사건이 일어나 학우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도난 문제에 대해 사자치 위원회(이하 사자치)는 “기숙사 내 도난 사건은 해마다 적어도 한 번씩은 일어나고 있는 것이 실정이다”라고 문제를 인지하며 “사자치에서는 도난 사건 사후의 참고할 CCTV의 추가 설치나 보수 등의 차원에서 도난 사건에 대처할 계획이다”라며 대책을 밝혔다.
  지난 3월 1148호에서 지적된 공용세탁실 문제는 설치 당시부터 결정 시기와 공고 시기 사이의 간격이 너무 길어 초기부터 학우들이 크게 반발했다. 공용세탁기 설치 후에도 옷, 세제 등의 용품 도난과 세제 투입 부품이 사라지는 등의 문제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BTL동에서는 노후화된 세탁기들이 돌아가고 있다.
  기숙사 호실 내부에서도 시설 문제에 대한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각종 제보에 따르면, 기숙사 내 화장실 수질이 나쁘고 냉장고 및 에어컨의 노후화로 인한 불편이 있다. 고장·수리 접수가 빠르고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학우들의 불만이 크다. 이 문제에 대해 허무흥 학생생활관 시설계장은 “노후 시설 전면 교체는 예산과 직결된 문제라 어렵다”며 “만약 수리가 불가한 경우엔 기기 전면 교체를 하고, 수시로 수리팀이 당일 수리를 하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201902569@o.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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