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의 집 충남대학교 센터 우리 학교 헌혈의 집은 한누리 회관 1층에 위치해 있다. 사진/ 이민정 기자

  최근 우리 학교는 사회 봉사활동 중 헌혈 수강에 더 이상 일반선택 학점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커뮤니티 사이트인 에브리타임에 학우들의 불만이 이어졌고, 현재 헌혈 건수가 줄어든 실정이다. 우리 학교 헌혈의 집에 따르면 사회봉사가 인정되던 2018년 9월 기준 1,124명의 헌혈이 이뤄졌고, 올해 9월 기준 650건의 헌혈이 이뤄졌다. 이는 전년도 대비 약 42% 떨어진 수치이다. 대한적십자사 대전ㆍ세종ㆍ충남 혈액원 충남대학교 헌혈의 집 책임 간호사 이진이 과장은 “고령화로 인해 혈액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증가하기 때문에 청장년층의 헌혈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헌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고등학교나 대학교에서 헌혈을 처음 경험하면 두려움도 없애고 다음에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인다”고 기대를 더했다. 
  헌혈의 장점은 헌혈하기 전, 빈혈 및 혈압, 문진, 건강 이력 체크 등을 진행하여 건강상담을 해준다는 것이다. 게다가, 사회봉사 4시간이 인정되며 군 지원 시 헌혈 한 번당 1점씩, 최대 8점의 가산점이 인정된다. 또, 우리 학교는 연간 학기당 8명씩, 총 16명에게 30만 원의 헌혈 장학금을 수여한다. 헌혈 장학금은 최근 2년간 교내 헌혈 센터에서 전혈 헌혈 2회를 포함한 실적이 10회 이상인 자 중 헌혈 횟수가 많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 기준일은 보통 2월 말과 8월 말이다. 동점자의 경우, 최근 2년간 교내 헌혈 센터 헌혈 실적이 많은 학생을 우선하며 고 학년 및 고 연령 학생을 우선한다. 김다현(문헌정보·3)학우는 “뽑을 때 따끔하고 잠깐 아프지만, 30분 정도의 짧은 시간으로 다른 생명으로 살릴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긍정적 의견을 내놓았다. 마지막으로 이진이 과장은 “현재 적혈구 보유 현황이 부족한 상태이다”고 밝히며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우리 학교 헌혈의 집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점심 시간 없이 운영하고 있다. 전혈의 경우는 오후 5시 30분, 혈장의 경우는 오후 5시까지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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