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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총학생회와 총대의원회의 1년을 되돌아보며
김동환 기자, 이수미 기자 | 승인 2019.10.16 11:15|(1156호)
2019학년도 리보이스 제50대 리보이스 총학생회 총학생회 출범식. 사진/ 총학생회 제공

  원활한 학생자치와 학우들의 복지 및 편의를 위한 기관으로 총학생회와 총대의원회가 있다. 총학생회는 다양한 공약을 실천하며 학생 복지와 편의를 위해 힘쓰고, 총대의원회는 학생자치가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예산 심의 및 확정, 감사, 회칙 개정 등의 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총학생회 신성현 소통국장, 총대의원회 황의준 의장과 지난 1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Q. 올해 했던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어떤 활동인가요?
 A. 총학생회: 대동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총학생회 구성원 수가 많은데, 미루지 않고 서로 합을 맞춘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원래는 축제 후 서로 간에 아쉬운 감정들만 쌓인다고 들었는데, 전혀 그런 감정 없이 잘 마무리돼 좋았습니다.
 A. 총대의원회: 제1, 2차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감사 시행세칙 전면 개정안을 통과 의결시킨 것이 가장 기억이 남네요. 감사 시행세칙 개정안을 100%까지는 완성하진 못했지만, 감사에 있어 새로운 개념들을 많이 도입해 융통성 있고 현대적인 감사체계를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남은 과제들은 인수인계 자료로 남겨둬 차기에 마무리를 맡겨야겠지만요!

Q. 올해 활동을 스스로 평가해주세요.
 A. 총학생회: 완성도로 따지면 60퍼센트 정도로 생각합니다. 이번 학생회 출범 이전에는 비대위 체제였고, 그 기간 중 기존에 있던 정보나 자료가 많이 사라져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저희는 초석을 다시 쌓아야 했고, 그 때문에 사전에 해야될 일도 지연됐습니다. 
 A. 총대의원회: 49대 총대는 총대의원회에 새로운 개혁의 시작을 열어준 것 같아요. 수십 년간 사용한 통합학생회칙을 총 학생회칙으로 개정했고, 선거 시행세칙도 전면 개정했습니다. 또 온라인 투표도 도입했구요. 저도 감사 시행세칙 전면 개정 작업 및 각종 감사 양식 자료 제작, 기구에 대한 새로운 각종 기구 홍보사업들을 진행했습니다. 올 한 해도 개혁의 흐름 속 하나의 물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후대가 그렇게 평가를 해준다면 성공적인 임기라고 생각합니다.

2019학년도 프리즘 총대의원회 2019년도 제1차 대의원 정기총회. 사진

Q. 총학생회, 총대의원회가 가져야 할 자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총학생회: 열정과 성실함도 중요하지만, 보상이 없는 일을 하다 보면 열정은 쉽게 사그라들기 마련입니다. 또 해보지 않은 일들을 한 학기 정도 하다 보면 쉽게 지쳐요.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태도입니다.
 A. 총대의원회: 첫째는 투명성입니다. 총대의원회 기구는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따라 학우분들께서 납부하신 학생회비가 어떻게 하면 투명하게 운용될 수 있을지 항상 논의하는 기구입니다. 총대의원회가 투명성을 갖지 않는다면 학생회비에 대한 신뢰도 기대할 수 없겠죠.
  두 번째는 우직함이라고 생각합니다. 투명한 학생회비 운용을 위한 지적이 감정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쉽거든요. 총대의원회는 지지기반도 약하기에 항상 명분과 지지를 찾아야 해요. 정말 쉽지 않은 자리죠. 학우들의 투명한 1년을 위해 우직하게 임기를 마쳐야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Q. 활동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이 무엇인가요?
 A. 총학생회: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업무 자체가 굉장히 고됩니다. 구성원 중 일부는 열정 가득히 들어왔다가 얼마 되지 않아 열정이 크게 식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 번째는 홍보가 원활하게 되지 않는 점입니다. 목표하는 수의 사람을 모으긴 했지만, 모르는 사람들은 끝까지 모르시더라고요. 더 많은 사람을 끌어모으고 싶지만, 정보를 알릴 수 있는 매체가 너무 적어 힘들었습니다.
 A. 총대의원회: 중앙학생자치기구 임원분들이라면 모두가 공감하실 텐데, 중앙학생자치기구들은 항상 학우분들의 1년을 위해 개인 시간을 소비하면서까지 활동하지만 학우분들께서는 학생자치 활동에 크게 관심이 없으세요. 그조차도 저희들의 잘못이지만 학생자치기구의 활동에 대해 더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Q. 학우들에게 가장 좋은 반응을 받았던 활동은 무엇인가요? 
 A. 총학생회: E-스포츠 대회가 반응이 좋았던 활동으로 기억에 남네요. 첫 시행이었던 만큼 실수도 있었고, 결과도 좋지 않았지만, 학생들이 E-스포츠를 직접 보고 유명 해설자의 해설도 직접 들을 수 있어 예상외로 호평이 많았던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는 실수 없이 더 완벽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싶습니다.
 A. 총대의원회: 대동제 이벤트(프리즘 문방구)가 가장 좋은 반응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벤트를 통해서 페이스북 페이지의 좋아요 수는 약 950명이, 카카오 플러스친구는 약 400명 정도가 새로 추가되며 기존 분들까지 합산하면 대략 1,500분 정도의 학우분들을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됐습니다. 모두가 행사에 참여해주시며 즐거운 표정으로 저희 행사 진행요원들과 이야기 나누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총학생회, 총대의원회 로고 총학생회(좌), 총대의원회(우). 인포그래픽/ 김동환 기자

Q. 학우들이 가장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요 이슈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총학생회: 지역인재, 혁신도시법이 현 시점에는 가장 중요하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졸업이 다가오면 취업을 준비하게 되고, 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지역인재 혜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더라고요. 취업 시 대전과 세종은 항상 지역인재 대상에서 제외됐기에 서류를 낼 때부터 진다는 느낌이 드는 느낌도 받고요. 지역인재와 혁신도시법은 학생들이 더 많이 관심을 가질수록, 더 빨리 시행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A. 총대의원회: 올해는 학교 전반에 걸쳐 학생들의 목소리가 커져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고 실제로 대학평의원회, 총장 직선제와 같은 개념들이 도입되고 있죠. 학교의 주인이 학우분들이라는 것을 인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학우분들이 먼저 나서야 학교가 그만큼 바뀐다는 부탁과 당부의 말씀도 전하고 싶네요.

Q.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학생의 권리는 무엇인가요?
 A. 총학생회: 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학업이겠지만, 동아리나 학생회같이 학업의 연장선도 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 전반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에서도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자치기구에서 시행하는 여러 정책, 공약을 보면서 사회를 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어갈 권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 총대의원회: 저희 총대의원회의 주요 업무로는 학내 회세칙 제정 및 개정, 학생회비 사용 내역 감사, 선거 관리, 학내 의견수렴 등이 있습니다. 임기를 마쳐가는 시점에서 되돌아보면 항상 우리 학우분들의 ‘알 권리’를 위해 노력을 했던 것 같아요. 감사나 선거 시에 학우분들께 공고문을 공개하고, 총대의원회의 기구를 홍보하는 것도 곧 학우분들께 학생자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내용을 홍보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죠. 저희로서는 이 모든 것들이 학우분들의 알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함이라고 생각을 해요.
Q. 우리 학교나 학우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총학생회: 학년이 높아져 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자연스레 혁신도시법과 같은 취업 관련 주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학우들은 그런 점에 대해서 너무 관심이 적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관련 정책을 시행하려고 해도, 참여가 너무 저조해 만족스러운 결과가 잘 나오지 않습니다. 학생들의 관심이 좋은 정책과 학생 복지를 만듭니다. 학우분들이 더 많이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A. 총대의원회: 사실 학교에 크게 바라는 점은 없어요. 올해 꾸준히 대학본부 여러 기관 선생님들과 연락하며 학생자치에 필요한 예산이나 물품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오히려 저도 올해 처음 알게 된 것들 중 하나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지원해주는 재밌고 도움 되는 사업들이 정말 많기 때문에 학교와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더 소통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학우분들께 바라는 점은 계속해서 말씀드리지만 ‘관심’이죠. 본인이 납부한 학생회비가 어떻게 운용되는지는 더 많은 학우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해요. 항상 제가 입버릇처럼 하고 다니는 말이 학생회비는 ‘학생회’의 ‘비용’이 아닌, ‘학생’들의 ‘회비’에요. 학생회비를 납부하면 끝인 게 아니라 그 비용이 어떤 사업에 어떻게 운용되는지는 아무리 저희가 감사를 진행한다고 해서 될 것이 아니죠. 학우분들이 먼저 관심을 가져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활동 중 이룬 목표가 있나요?
 A. 총학생회: 공약과 목표는 무조건 지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소녀상 건립, 순환 버스 증편, 도서관 사석화 방지를 위한 활동 등 여러 시도를 했습니다. 그중 사석화 문제는 도서관 직원분들의 반대와 학생들의 관심이 너무 적어 힘들었습니다. 그 점을 제외한다면, 나머지는 괜찮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A. 총대의원회: 제가 임기 전 기대했던 것들보다 달성한 것들이 많아 하나를 정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제가 자부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대의원’이라는 직책을 한 번이라도 들어본 사람들이 늘었다고 느껴지는 것이에요. 홍보나 여러 요인들 덕에 이렇게 된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당장 학우분들의 관심이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직 달성했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우리 대의원회에 대한 지지가 늘어난 것에 조금이라도 기여했다면 그것이 제 목표 중 하나를 이루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Q. 다음 총학생회, 총대의원회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총학생회: 저희가 했던 일을 이어서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학생회는 SNS에 많은 집중을 했습니다. 새로운 플랫폼을 활성화시켜 각종 상품 증정 행사도 여러 번 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2,500명의 학우가 친구 추가를 해줘 목표로 한 참여 인원 수를 이뤘습니다. 다음 학생회는 이를 더 발전시켜주면 좋겠습니다.
 A. 총대의원회: 여전히 총대의원회는 많은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의원회라는 기구 특성상 전문성을 띠는 학생자치활동이다 보니, 대의원끼리도 대의원회에 대한 구조를 명확히 파악하고 있지 못하며, 외부적으로도 지지기반이 굉장히 빈약한 편입니다. 교내 각종 회세칙 전면 개정 작업은 형식적으로 총대의원회 기구 개혁의 근본과 명분이 될 것이며 차기 총대의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기구의 개혁을 불러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충대신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총학생회: 충대신문에서 기사를 잘못 내보내신 경우가 있었는데 그로 인해 저희가 굉장히 난처한 입장에 놓였던 적이 있습니다. 그 경우를 제외한다면 충대신문은 교내 언론사로서 역할을 잘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신문을 읽다 보면 국가 대표 선발이나, 교내 교수님의 수상 등 총학이 모르는 것도 알려주기에 신기하기도 하고, 학내에서 이토록 다양한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 놀랍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유익하고 공정한 기사 기대하겠습니다.
 A. 총대의원회: 학기 초부터 우리 학우분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 올해 저희 총대의원회의 모든 행사에 참석해주셨어요. 오히려 알 권리 신장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 정도로 열심히 활동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총대의원장이기 이전에 충남대학교 학우 중 한 명으로서 항상 감사한 마음이고 앞으로도 학우분들을 위해 열정 가득한 취재 이어가주셨으면 해요! 이상 오늘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모두 드린 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한편, 오는 10월 8일부터 2020학년도 제51대 총학생회장단 선거 원서 교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총학생회장단 선거 기간이 시작된다. 14일부터 16일까지 후보자 등록, 18일 후보자 등록,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선거운동, 11월 6일 선거를 순서로 진행된다.

2020년도 충남대학교 제51대 선거공고 사진/ 총대의원회 제공

 

 

김동환 기자, 이수미 기자  201902569@o.cnu.ac.kr, sumi1231003@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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