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제 팔레트 학우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 이강우 기자

  우리 학교에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백마대동제가 개최됐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진 약 100개의 부스가 운영됐으며, 밤에는 남부운동장에서 축하 공연이 열렸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주점 없는 축제로 치러졌지만, 학우들은 주점 없이도 활기차게 축제를 즐겼다. 또한 축제뿐만 아니라 지역사회혁신 교육 프로그램이나 취업 박람회 등의 프로그램도 열려 시민들도 함께 축제에 참여했다.
  이번 백마대동제는 체험·홍보 부스가 주를 이루었지만 특별한 의미를 지닌 부스도 있었다. 바로 우리 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설치한 소녀상 설치 추진위원회다. 임재완 위원장은 “우리 학교 2만여 명의 학우 중 2천여 명의 서명을 받았지만, 부족한 감이 있었기에 서명을 더 받고자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 부스는 소녀상 설치 추진을 위한 서명을 하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께 엽서를 작성하는 체험 형식으로 운영됐다.
  이종민(국어국문·1) 학우는 “처음 맞는 축제인 만큼 기대가 컸으며, 먹거리와 볼거리도 많았고 놀거리 역시 풍성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권세한 총학생회장은 “무사히 축제를 마쳐서 다행이라 여기고, 임원 분들과 학생과 분들이 도와준 점도 고맙지만 쓰레기 처리를 위해 묵묵히 일하신 분들께 특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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