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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우리가 몰랐던 장학금 이야기
충대신문 | 승인 2019.09.25 16:40|(1155호)

 장학금의 역사는 깊다. 우수한 학생의 학업을 독려하기 위해, 그리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돕기 위해 이어져왔다. 우리 학교도 예외는 아니다. 발전기금재단 하의 정심화장학회와 동원장학회 뿐만 아니라, 재직교수들이 만든 재직교수 동문회 등 장학금은 무수히 많다. 이번 기사에서는 총동창회 장학재단, 백마장학회, 발전기금재단을 소개하고자 한다.

총동창회 장학재단 2019년도 2학기 장학증서 수여식. 사진/ 총동창회 장학재단 제공

총동창회 장학재단
Q. 우리 학교 총동창회 장학재단의 설립 취지와 역사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재단법인 충남대학교 총동창회 장학재단은 동문 각각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는 장학지원 활동의 한계를 인식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인재 양성과 모교 발전에 일조하고자 하는 동문들의 뜻을 모아 2009년에 비영리 공익재단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재단 출범 이후 동문들의 적극적인 후원에 힘입어 장학기금 확충을 이루었으며 2011년부터 매 학기 정기적으로 장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충남대학교 총동창회’와 ‘재단법인 충남대학교 총동창회 장학재단’은 별개의 단체이나 총동창회장이 장학재단 이사에 당연직으로 선임되는 체계입니다. 

Q. 현재 총동창회 장학재단에서 운영하는 장학사업 및 기타 연구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A. 총동창회 장학재단의 사업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학업에 성실히 임하는 재학생에 대한 등록금 지원을 원칙으로 해 현재로서는 다른 지원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생활비나 유학자금 등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어 차차 다른 지원 방식도 모색하려 합니다. 장학생 선발은 크게 총동창회에서 매 학기 신청자를 대상으로 직접 선발하는 선발 장학생과 학과별 기금이나 기부자의 지정에 의한 지정 장학생으로 구분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Q. 총동창회 장학재단의 역사가 깊은 만큼 수혜 학생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학생들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수혜 학생이 수백 명에 달하는데 매 학기 새로 선발하고 또 서류상으로 심사가 이루어지다 보니 수혜 학생과 직접 만나거나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많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단발성 지원의 한계를 인식해 한번 선발되면 졸업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장기 장학생을 일부 선발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선정된 장기 장학생들이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고 취업한 후에 동문으로서 총동창회 행사에 참여해주어 무척 반가웠던 기억이 납니다.

Q. 총동창회 장학재단의 향후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장학사업 일정을 소개해주세요.
 A. 2020년 1학기 장학생 선발 공고가 오는 12월 중순 경에 있을 예정입니다. 20명 이내의 인원을 선발해 최대 150만 원 한도의 장학금이 지급됩니다. 학교 홈페이지와 총동창회 홈페이지에 게시되니 관심을 갖고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Q. 장학재단의 운영에 있어 어려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장학재단은 동문 및 지역 기업인들의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어 기부금 확충이 항상 어려운 과제입니다. 총동창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난 8월 개최된 ‘제3회 충남대학교 총동창회장배 골프 대회’ 수익금 전액을 장학재단에 기탁할 예정입니다. 큰 금액이 아니더라도 매월 1만 원을 자동이체로 기부하는 ‘후배사랑 1인 1계좌 갖기 운동’과 같은 소액 기부 캠페인에 보다 많은 동문들이 참여하기를 기대합니다.

Q.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대학 시절을 통해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할 수 있겠지만, 학생의 본분인 학업에 성실히 임하는 것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목표와 미래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신다면 졸업 후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사회에 진출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훗날 성공적인 사회인이 되어 여유가 생겼을 때, 여러분의 선배들처럼 모교를 기억하고 후배를 위한 장학금을 돌려 줄 수 있는 자랑스러운 충남대학교 동문의 일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도경 기자 ehrud0825@cnu.ac.kr

백마장학회 백마장학회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사진/ 백마장학회 제공

백마장학회 장경환 회장,이용환 이사
Q. 백마장학회의 설립 취지와 역사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십시일반으로 후배들을 도와보자는 취지로 설립했습니다. 누가 많은 돈을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졸업생들이 후배들을 도와 후배들이 애교심을 기르고 졸업생들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밑거름이 돼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성실하고 충남대에 애정이 있다면 누구나 장학금 대상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적은 중요시하지 않습니다. B0 이상만 된다면 충남대 학부 출신 교수의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습니다. 2009년 3월 10일에 졸업생들이 뜻을 합쳐 만들어 올해가 10주년입니다. 2010년 1학기에 3명 장학금을 준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Q. 백마장학회에서 운영하는 장학 사업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A. 백마장학회는 장학사업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재단법인, 정치와 얽히지 않은 순수한 장학회입니다. 2016년까지는 전액 장학금을 주었는데, 국가장학금과 교내장학금이 활성화되고 중복 수혜가 불가해 수혜자마다 금액이 바뀌어 2017년부터는 1인당 100만 원으로 정했습니다. 학기마다 5명에서 7명까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Q. 기부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기부는 두 차례 받은 적이 있습니다. 2012년 2월 식품공학과 64학번이신 오만진 교수님께서 100만 원을 기부해주셨고, 장학회 회원이자 간호대학 학장을 역임하신 71학번 박인숙 교수님께서 정년퇴직을 하시면서 500만 원을 기부해주셨습니다. 장학회는 100명 정도의 임원과 회원들로 이뤄져 있는데 임원은 매달 3만 원 이상 일반회원은 5천 원부터 3만 원까지 자유롭게 납부해 장학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Q. 수혜 학생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학생들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수혜 학생은 2019년 1학기까지 95명으로 총 1억 7백만 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습니다. 그 중에서 두 명의 학생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법과대학 06학번 김건우 학생은 2학년 때 사법고시 1차에 합격한 소년가장이었습니다. 그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는데 사법고시에 합격했습니다. 후배들에게 혜택을 돌려주고 싶은 의지가 깊은 학생입니다. 또 다른 학생으로는 자유전공학부 10학번 권석현 학생이 기억 납니다. 선천적면역결핍증이 있는 학생이어서 특별 장학금을 마련해 지급했습니다. 꿈이 법조인이던 학생인데, 로스쿨에 진학해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골수이식도 성공적으로 받고 행복한 가정을 꾸렸습니다. 다른 학생들도 모두 훌륭하지만, 이 두 학생이 역경을 뚫고 꿈을 이뤘기 때문에 자랑스럽습니다.

Q. 백마장학회의 향후 목표와 계획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사회에 진출하는 졸업생들이 회원으로 많이 가입했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구성원들이 장학회를 이끌어 나가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는 장학생끼리의 네트워크도 형성하려고 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충남대인으로서 자부심, 자신감을 갖고 당당한 후배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학교와 자신 모두가 발전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충남대학교가 지역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중심대학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이 같은 장학회들이 수십, 수백 개가 생겨 후배들을 돕는다면 충남대의 발전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마지막으로 늘 고생하는 백마장학회의 회원들과 임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백마장학회 임원 명단입니다.
회장 장경환, 부회장 구재천, 이창주, 감사 이병인, 사무총장 변가연, 이사 이한태, 이용환, 김선기, 김건우, 연세윤, 김완종.

이정민 기자 renee273@o.cnu.ac.kr

충남대학교 발전기금재단 정심화 이복순 여사 추모식 . 사진/ 충남대학교 발전기금재단 제공

발전기금재단 이윤범 주무관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발전기금재단 모금팀에서 근무하는 이윤범입니다. 동문, 기부자, 홈페이지 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발전기금재단에 대해 알려주세요!
 A. 우리 학교는 1952년 전란 중 개교했습니다. 나라의 지원이 아닌 지역민의 일두일미 운동으로 기금을 모았죠. 그걸 토대로 충남대학교 장학회가 설립되었고, 오늘날 발전기금재단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Q. 진행 중인 사업이 궁금합니다.
 A. 장학사업, 연구지원사업, 시설사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장학사업은 학생 장학금으로, 연구지원사업은 교수님 연구를 돕기 위해 쓰는 것입니다. 시설사업은 시설공간의 리모델링과 확충에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Q. 기부 방법이 궁금합니다!
 A. 현금과 현물이면 됩니다. 현물은 부동산, 유가증권, 연구기자재, 예술품 등 금전적 가치가 있다면 모두 가능합니다. 대신 현재 시가로 환산할 수 있는 증빙서류가 필요합니다.

Q. 기부자 예우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일반 예우 프로그램, 병원 예우 프로그램으로 분리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병원 예우 프로그램 같은 경우는 충남대학교 병원과 협조하여 금액별로 차등이 있습니다. 개인 기준으로 30억 원 이상 출연하신 분들께는 장례 서비스, 추모식 개최 등 사후 예우까지 맡아드립니다. 소액 기부자 분들께는 학교의 소식을 전해드리고, 그 밖에도 다채롭게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나요?
 A. 김현태 학생이 기억에 남습니다. CNU 멘토링 장학금 수혜 학생이었어요. 학교 활동도 열심히 하고,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무엇보다 학구적 열망이 확고했어요. 노벨상 받는 게 꿈이라고 하더군요. 지금은 졸업하고 노벨상 수상자를 여럿 배출한 독일의 본 의과대학에서 뇌과학을 전공하고 있어요. 현태 학생의 꿈이 가시화 되는 걸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Q. 재단의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A. 첫 번째는 기부 문화에 대한 교육입니다. 학생들이 졸업하면 동문이 되고, 그 동문이 우리 학교의 후원자가 되거든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부터 “여러분은 발전기금으로 공부하고 있답니다”라는 걸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거예요.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해서 동문이 되었을 때 학교 발전기금에 대해 긍정적인 인상을 갖도록 말이죠. 두 번째로 기부는 NP, 즉 neutral partner라고 해서 중간 소개자가 있어야 합니다. 잘 아는 사람이 권유하면 쉽게 기부하거든요. 교수님들이 될 수도 있고 교직원들이 될 수도 있죠. 그래서 모금이 필요한 단과대학이나 기관에서 같이 움직여주셔야 해요. 단과대와 기관은 기부해줄 동문을 많이 아시고 우리는 스킬이 풍부하니까 협업을 해서 기금을 유치하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발전기금에 대한 오해는 없나요?
 A. “국립대학이 돈이 왜 필요해? 나라에서 지원 받는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등록금이 동결돼있어 그렇지가 않거든요. 쓸 돈은 많아지는데 들어오는 수입은 정해져있단 말이에요. 그렇다고 국고 지원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요. 그러다보니 발전기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요. 그래서 발전기금이 필요한 거예요.

Q. 재학생에게 조언 한말씀 해주시죠.
 A. 저는 우리 학교 다니면서 유명한 분들 강연 들을 때마다 따분하다고 생각을 했어요. 근데 지나고 보니까 해줄 말이 그 말 밖에 없는 거 같아요. 착하게 살아라, 열심히 살아라, 근면하게 살아라. 그게 가장 기본인 거 같아요. "그렇게 살면 최소한 밥을 굶지는 않는다" 제 아버지가 해주신 말씀이에요. (하하하)

이강우 기자 rainfall92@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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