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심화 이복순 여사 27주기 추모식, 오덕성 총장 등 대학 보직자들과 유가족 및 정심화장학회 장학생들이 참석하여 추모식을 거행했다. 사진/이민정 기자

  지난 달 7일,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로비에서 故 정심화 이복순 여사(이하 이 여사)를 기리는 추모식이 진행됐다. 이 여사는 김밥 판매와 여관 경영으로 모은 현금 1억 원 및 부동산으로 50억에 상당하는 금액을 우리 학교에 기부했다. 이 여사는 국민의 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하여 국민훈장 동백상, 대전시 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그녀의 기부 정신은 국내 기부문화의 뿌리가 됐다. 
  1991년 1월, 그녀의 기부금을 기반으로 ‘재단법인 충남대학교 정심화 장학회’가 태어났고, 이후 이 여사의 뜻을 기려 5억 원의 장학기금이 마련됐다. 이때 생겨난 정심화 장학회는 지금도 활발히 운영 중에 있으며 1992년부터 2019년 1학기까지 411명에게 지급한 장학금은 약 6억 7천만 원이다. 
  이복순 여사는 1992년 8월 7일, 향년 7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우리 학교는 매년 추모 행사를 거행하며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정심화 장학금은 미국 북콜로라도 주립대학 박준표 교수 역시 받은 것으로 알려져 모범 장학 사례로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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