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최근 ‘2019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이하 K-MOOC) 운영사업’ 대상 강좌 36개를 발표한 가운데, 우리 학교는 ‘영상예술시대의 희곡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탐방’, ‘케이팝 문화의 이해’ 강의가 추가로 선정돼 강좌 당 최대 5천만 원의 지원을 받는다. K-MOOC는 모든 사람이 수강 가능한 웹 기반 양방향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정부 사업이다. 2015년에 개설된 K-MOOC은 우리 학교 이외에도 서울대, 카이스트를 포함한 약 90개 대학과 한국국제협력단과 같은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수강생은 온라인으로 교수와 질의응답, 토론 등을 할 수 있고 시험과 과제 등의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해당 대학 명의의 이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영상예술시대의 희곡론(국어국문학과)’은 문학과 문화콘텐츠 창작에 관심 있는 학생은 물론, 해당 분야 종사자들이 공연·영상예술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창작할 수 있도록 전통적인 문학 텍스트이자 문화산업 시대의 핵심 콘텐츠인 희곡의 구성 원리를 제공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탐방(고고학과)’은 국제 정치 및 외교에서 커다란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제공해 국수주의적이고 자문화 중심적인 전 세계의 보수화 물결에 대한 대안적 이해로서 함께 살아가고 함께 나누는 글로벌리즘의 시도와 다양한 문화유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케이팝 문화의 이해(언론정보학과)’는 글로벌 문화현상인 케이팝에 대한 학문적 이해를 높이고, 케이팝이 갖는 세계사적 의미와 관련 이슈를 학습해 문화적 교류와 소통이 가능하도록 한류 문화에 대한 지식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영상예술시대의 희곡론’은 국어국문학과 전공으로 분류되며, ‘케이팝 문화의 이해’는 내년에 개설 예정이다.  
  우리 학교는 이번에 선정된 강좌 외에도 ‘심리학 START’, ’수사는 과학이다’, ’백제 속의 동아시아’, ’양명학, 돌봄과 공생의 길’, ‘4차 산업혁명과 수학’, ‘공존을 위한 창의적 설계’, ‘인구학 입문’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기초교양교육원 백찬현 계장은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만큼 딱딱하지 않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목에 따라 다르지만 수업 이수율이 약 10% 정도에 불과하다”며 학우들의 많은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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