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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부여리의 의지
충대신문 | 승인 2019.05.28 17:51|(1152호)

  요즘 Re- 접두사가 붙은 영단어가 많이 보인다. 몇 개 예를 들어보면 리메이크, 리마스터, 리빌딩, 리부트, 이 단어들은 적어도 시작할 때만큼은 사람들에게 기대를 받는다. 예를 들어보면 드라마의 리메이크, 고전 게임의 리마스터, 명문 구단의 리빌딩, 시리즈 영화의 리부트. 새로움에 대한 열광일까, 아니면 기존의 흐름에 만족하지 못해서일까. 리- 가 붙게 되면 끝은 미약할지라도 시작은 창대한 기대를 받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물론 많은 기대를 끌었지만 결국은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문화 예술적인 분야에서는 원작 드라마나 영화에 대한 이해도가 검증되지 않은 감독이나 작가가 메가폰을 잡았을 때나, 파벌간 알력으로 인한 기존 제작진의 퇴사 등은 팬들의 오랜 불안 요소다. 물론 팬들의 피드백을 받거나, 새 제작진 역시 이해도가 높아 훌륭한 재해석이었다면 기존 팬덤은 물론이요 새로운 팬덤을 유지할 수 있지만, 단순히 새로운 수익 거리를 찾아 헤매는 거대자본의 쓰고 버리는 장기말이 되었다면, 긁어낼 광석이 없는 폐광처럼 모두가 떠난 흘러간 작품이 돼버린다. 
  하지만 이런 위태로움이 있지만 새로이 예전의 영광의 부흥에 도전하는 일은 계속되고 있다. 명작이고, 명화이지만, 화질과 음질이 좋지 않으면 보는 것이 불편하고, 액자에 낀 먼지는 닦아 주어야 하는 것처럼, 아직도 팬들의 사랑속에 리의 의지는 계속되고 있다.
  일년 전 KBS에서 흥행에 실패하거나, 기회를 잡지 못한 아이돌 가수를 대상으로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리부트라는 이름의 예능을 방영한 적이 있다. 주목받지 못한 세월이 길었기에 포기할 수도 있었지만 그들은 다시금 무대에 올라 의지를 보여주었다. 그런 그들에게 관객들과 팬들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 주었다. 그런 의지, 리의 의지가 ‘요즘 젊은 것들은 의지가 없다.’ 라는 웃자란 어른들의 채찍질보다. 우리 가슴에 와 닿는 소리 없는 명언이 아닐까? 그들의 의지를 보며 복학 후 아직도 채 달려나가지 못하는 나의 목표에 박차를 가하고 싶다.

우재하(항공우주·3)
인스타그램 (@woo_j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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