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충대신문 기획
더워지고 있는 지구 : 우리의 지구는 우리가 지킨다!
김태우 기자 | 승인 2019.04.16 17:32|(1150호)

환경문제의 심각성, 이제는 알아야 한다.

(상) 전지구 평구해수면 변화, (하) 전지구 평균 온실가스 농도 지구가 뜨거워지면서 해수면은 상승하고 온실가스 농도가 증가한다. 그래프/ IPCC 5차 보고서, 기초과학연구원 제공

꽃 피는 봄의 계절, 4월이 다가왔다. 얼마 전까지 낮은 기온이 지속됐지만 어느 순간부터 또 일찍 여름이 다가온 듯하다. 우스갯소리로 말하던 ‘이제 봄, 가을은 사라지고 두 계절이 될 것’이라는 말이 실제가 돼가는 듯하다. 바로 오래전부터 언급되던 ‘지구온난화’ 문제 때문이다.
  위 그래프에 따르면 1900년대부터 2000년 대 초반까지 꾸준히 해수면이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계속해서 녹으며 북극곰들의 터전이 사라지고 있고, 해수면 상승 때문에 섬이 물에 잠기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어릴 적부터 우리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동영상을 보거나 강의를 듣는 등의 교육을 받았지만 큰 관심을 갖진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알기만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다. 두 번째 그래프를 보게 되면 1850년부터 2000년 대 초반까지의 지구 평균 온실가스 농도를 나타내고 있다. 해수면 상승과 마찬가지로 온실가스 농도 역시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1900년대 부근부터는 폭발적인 상승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매년 뉴스에서 올해 더위가 최고라는 보도가 이루어지고 우리가 체감할 정도로 지구온난화는 심각한 상황이다. 지구온난화 뿐 아니라 많은 쓰레기 배출로 물개들이 플라스틱이 목에 걸려 질식하거나 많은 동물들이 비닐이나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하여 죽게 되는 등의 환경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한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

지구의 날과 환경의 날
환경 문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지각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날들을 설정하고 있다. 지난 4월 5일 역시 식목일로 ‘나무를 심어 환경을 보전하자’라는 취지를 가진 국내의 환경보호의 날이다. 이외에도 많은 지정일 들이 있지만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지정된 날인 지구의 날과 환경의 날이다.
  매년 4월 22일인 지구의 날은 전 세계 시민들이 같은 날 한 마음이 되어 지구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지구를 위해 행동하는 뜻깊고 소중한 날이다. 1969년 유네스코 회의에서 세계 모두의 기념일을 만들자는 제안으로 1970년부터 행사가 시작됐으며, 지구환경 보호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처음으로 한 목소리를 낸 일이기에 현대 환경 운동의 전환점으로 불리기도 한다. 2009년 유엔 회의에서 만장일치 결과로 지구의 날이 공식 지정됐다. 지구의 날은 각 국의 환경, 사회상황에 맞춘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각 나라마다의 특색 있는 환경보호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광주 등의 대도시마다 행사를 진행해 지구의 날 메시지 전달과 지구 보호에 관한 강연 등을 진행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10분씩 불을 끄고 행동하며 많은 사람들이 지구의 날에 동참하고 있다. 곧 22일이 다가오고 있는데 우리 학교 학우들도 잊지 말고 지구의 날 캠페인에 동참하길 바란다.
  두 번째는 환경의 날이다. 환경의 날은 매년 6월 5일로 지정돼 있으며 국민의 환경보전 의식 함양과 실천의 생활화를 위해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1972년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하나뿐인 지구’라는 주제로 세계적인 환경회의가 열렸고 ‘유엔 인간환경선언’이 채택된 후에 인간환경회의 개막일인 6월 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지정하였다. 1987년부터 매년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매해 주제를 선정·발표하고 대륙별로 돌아가며 한 나라를 지정해 행사를 개최하는 등 세계적인 행사로 꼽히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법정 기념일로 지정돼있으며, 기념식과 테마행사를 진행한다. 중앙기념식은 환경부와 민간·경제5단체가 공동주최하고 있으며, 지방기념식은 환경관리청이 환경보전협회·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하여 자체 계획에 따라 개최한다. 또한 매년 환경의 날에 환경보호분야를 위한 개인과 지역사회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한 ‘글로벌 500상’ 시상식을 갖기도 하니 많은 관심을 갖길 바란다.

환경보호를 위한 움직임
  세계적으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해 환경보호를 위한 대책들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정부에서는 국민들이 환경문제에 대해 자각하고 일상생활에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태국에서는 비닐 사용을 줄이기 위해 공익광고를 만들어서 국민들의 인식 개선에 나섰다. 또한 영국 정부에서는 플라스틱 빨대와 면봉 사용 금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환경보호를 위해 앞장서는 곳이 있는데 바로 ‘카페’이다.
  사실 국내법에서 이미 1994년 개정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로 일회용 컵을 카페 내에선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있으나 잘 지켜지지 않았다. 하지만 환경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자 플라스틱을 최소화하자는 취지에 정부에서 자원재활용법을 강화시켜 2018년 8월 부터 카페 내에서 머그컵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카페에 대한 내용이었기에 SNS에서 큰 이슈가 되었고, 이제는 거의 모든 카페에서 일회용 컵이 아닌 머그컵을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boon 카카오뉴스에서 밝힌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실제 스타벅스 카페의 한 점장은 “시행 초기에는 머그컵 사용에 거부감을 보이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제는 머그컵을 사용할 필요성을 느낀 사람이 꽤 많아진 것 같다”며 “법안 시행 이후 머그컵 사용률이 전체 음료의 절반 이상으로 껑충 치솟아 안정권에 접어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머그컵 사용에 긍정적인 의견들이 많아졌다. 소공동점의 경우 매장에서 배출되는 플라스틱 컵 양이 일주일에 열 박스에서 다섯 박스로 줄어들 정도로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스타벅스 회사의 종이 빨대 사용이다. 유명 카페 브랜드인 스타벅스에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자원재활용법을 준수할 뿐 아니라 플라스틱 빨대를 금지하는 등 환경보호에 발 벗고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스타벅스는 작년 9월부터 서울, 부산, 제주 등 지역 100여개의 매장에서 종이 빨대를 일부 도입해 시범 운영했고, 11월 이후 전국적으로 종이 빨대 사용을 시행했다. 현재는 스타벅스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모두 종이 빨대를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스타벅스에서는 시범운영을 통해 고객들이 녹색 빨대는 이염 우려가 있고 흰색이 더 위생적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수렴하여 흰색 빨대의 사용을 결정했다. 또한 종이 빨대의 치명적인 약점이라며 논란이 됐던 내구성 문제 역시 해결했다. 실제 종이 빨대를 사용한 고객들은 시간이 지나면 종이 빨대가 휴지심처럼 흐물흐물해진다는 지적이 많았고 잘 찢어진다는 불편함도 호소했다. 이에 스타벅스에서는 빨대 제작 과정에서 종이의 건조 방식을 변경하고 기존 내부 한 면만 진행됐던 코팅도 외부까지 확대하는 방식으로 내구성을 강화했다. 또한 종이 빨대와 더불어 빨대 없는 리드(컵 뚜껑) 역시 사용하고 있다. 제도가 시행되기 전 스타벅스에서 1년 동안 사용되던 플라스틱 빨대는 약 1억 8천만 개로 종이 빨대를 도입할 경우 한국에서만 연간 지구 한 바퀴 길이인 약 126톤의 쓰레기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카페의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많은 사람들이 직접 환경보호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최근 스테인레스 빨대와 실리콘 빨대의 구매량이 급증하였다. 플라스틱 일회용 빨대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었다. 일회용 빨대보다 위생적이고 불편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며 긍적적 면모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 문제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가 체감할 정도로 무섭고 심각한 문제이며 이를 위해서는 당장 나부터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정부에서 좋은 방안을 제시하고 법안을 개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개인도 일상생활 속에서부터 환경을 보호 할 수 있도록 먼저 나서야한다. ‘나 하나쯤이야’가 아닌 ‘나부터 시작’해서 한 명 한 명의 힘이 합쳐져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충남대학교 학우들도 당장 본인이 할 수 있는 방법들은 직접 시도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모두가 노력해야 결과는 빛을 발할 것이며 우리의 터전을 더 오래오래 지켜주기 위해서라도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할 것이다. 

 

김태우 기자  ktw654@cnu.ac.kr

<저작권자 © 충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305-764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99  |  대표전화 : 042)821-6141  |  팩스 : 042)821-724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형권
사장 : 오덕성  |  편집인/주간 : 이형권  |  충대신문편집국장 : 구나현  |  충대포스트편집국장 : 손지은  |  충대방송편성국장 : 김선웅
Copyright © 2011-2019 충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